기아 EV3 영국 사전 주문 개시
가격은 3만 2995파운드부터
1976년 포니의 첫 수출을 시작으로 해외 시장에 지속적으로 진출해 온 현기차가 새로운 동향을 발표했다. 올해 상반기 영국 자동차 시장에서 4위를 차지한 기아는 하반기에 새로운 전기차 모델 EV3를 통해 현지 전기차 시장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기아 EV3 영국서 에어, GT라인, GT라인 출시
기아 영국법인이 8월 1일(현지시각)부터 소형 전기 SUV EV3의 사전 주문을 받기 시작했다. 기아는 이로써 영국 시장에서 소형부터 대형 전기 SUV에 이르기까지 전 범위를 아우르는 라인업을 완성하게 됐다.
유럽 내에서 영국은 독일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자동차 수요 시장으로, 최근 3년간 매년 164만대 이상의 승용차가 팔렸다.
영국자동차공업협회(SMMT)의 최근 보고에 따르면 지난해 유럽 전체 판매량 1284만7481대 중 14.8%인 190만3054대가 영국에서 판매됐다. 독일 판매량은 284만4608대에 달한다.
EV3의 영국 시작 가격은 3만 2995파운드(약 5750만 원)부터이며 이로써 기아에서 제공하는 가장 경제적인 전기차 모델이 됐다. 트림은 에어, GT라인, GT라인 S 세 가지로 구성된다.
GT라인 S 시작 가격 약 7490만 원
EV3의 기본 모델인 에어 스탠다드는 58.3kWh 배터리를 장착한다. 이를 통해 267마일(약 430km)의 주행거리를 제공한다.
3000파운드(약 520만 원)를 더하면 에어 롱레인지 모델을 구매할 수 있다. 이 모델은 배터리 용량이 81.4kWh로 확장돼 최대 372마일(약 600km)까지 주행 가능하다. 두 모델 모두 전륜구동 단일 모터 파워트레인을 탑재해 최대 283Nm(dir 28.8kgf·m)의 토크를 발휘한다.
에어 트림은 선셋 오렌지 색상이 기본이다. 화이트 펄, 미드나잇 블랙, 리튬 실버, 프로스트 블루 등 네 가지 프리미엄 색상은 625파운드(약 109만 원) 추가 시 선택할 수 있다.
GT라인 트림은 347마일(558km)의 주행 거리를 제공하는 81.4kWh 배터리 팩을 탑재한다. 여기에 에어 트림보다 풍부한 기본 사양과 공격적인 GT라인 스타일을 갖췄다. 시작 가격은 3만 9495파운드(약 6880만 원)다.
최상위 모델인 GT라인 S는 4만 2995파운드(약 7490만 원)부터 시작하며 81.4kWh의 장거리 배터리 팩을 사용한다.
이 외에 GT라인 S에는 하만카돈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HUD, 전면 선루프, 운전석 메모리 전동 시트, 1열 프리미엄 릴렉세이션 시트, 열선통풍시트, 스마트 파워 테일게이트, V2L 기능, 리모트 스마트 주차 지원 2.0 등 다양한 고급 사양이 적용된다.
한편 기아는 2027년까지 15개의 배터리 전기차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며 EV3는 이 계획의 첫 단계로서 중요한 볼륨 모델 역할을 수행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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