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부터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코엑스 신한카드 아티움에서 열리고 있는 ‘발로란트 챔피언스 서울(이하 챔피언스 서울)’ 그룹 스테이지에서 VCT(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 퍼시픽’ 대표로 출전한 팀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젠지와 DRX 등 한국 팀은 승자조로 직행한 반면 PRX, 탈론은 패자조로 떨어지면서다.
젠지 ‘텍스처’ 김나라. /발로란트 플리커 |
우선 젠지는 퍼시픽 팀 중 경기에 가장 먼저 나섰다. 챔피언스 서울 개막일인 1일 아메리카스 4번 시드인 센티널즈와 맞붙은 젠지는 세트 스코어 2대0으로 승리하며, B조 승자조에 안착했다.
젠지는 FPX(CN)를 2대1로 꺾고 승자조에 올라온 팀 헤레틱스(EMEA)와 오는 6일 오후 5시 맞붙는다. 앞서 젠지는 지난 6월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마스터스 상하이 결승전에서 팀 헤레틱스 꺾으며 창단 이후 처음으로 국제 대회 우승을 차지했지만, 풀세트 접전 끝 쟁취한 승리여서 긴장을 풀 수는 없다는 평가다.
DRX ‘마코’ 김명관과 ‘폭시나인’ 정재성. /발로란트 플리커 |
DRX는 크루 이스포츠를 세트 스코어 2대1로 꺾고 A조 승자조에 진출했다. 1세트 상대적 약세로 평가 받던 크루 이스포츠에게 처참하게 무너지며 2:13으로 패했지만, 2세트와 3세트에서 전열을 가다듬고 역전에 성공했다.
DRX ‘마코’ 김명관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챔피언스가 처음인 신인 선수들도 있고 해서 1세트는 얼어있었다”며 “2~3세트에서는 원래 우리의 전력으로 돌아왔다”고 말하며 대수롭지 않은 반응을 보였다.
DRX는 빌리빌리게이밍을 2대0으로 꺾은 프나틱과 오는 6일 오후 8시 대결을 펼친다.
PRX ‘포세이큰’ 제이슨 수산토. /발로란트 플리커 |
반면 PRX와 탈론 이스포츠(이하 탈론)는 상대에게 패하면서 패자조로 떨어졌다.
D조 PRX는 아메리카스 2시드 G2를 만나 고전했다. PRX는 G2보다 조합과 운영에서 한 수 아래 경기력을 보였다. 2세트에서는 PRX ‘포세이큰’, ‘마인드프릭’이 고군분투했지만 역부족이었고 결국 세트 스코어 0대2 패배했다. PRX는 풋 이스포츠와 오는 8월 9일 8시 패자전을 진행한다.
탈론은 아메리카스 1시드 레비아탄을 만나 세트 스코어 0대2로 패했다. 탈론 ‘프리미’가 40킬 27데스 등 평균전투점수(ACS) 250을 올리며 역대급 활약을 보였지만, 레비아탄의 ‘아스파스’, ‘킹’, ‘콤’ 등 모두가 ACS 200이 넘는 고른 모습을 보여주면서 탈론을 주저앉혔다.
탈론은 EMEA 2시드 팀 바이탈리티를 오는 9일 오후 5시에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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