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가니 유토피아 로드스터 공개
6.0리터 V12 트윈 터보 엔진 탑재
하트탑 및 소프트탑 제공
파가니가 파가니 와이라의 후속 모델 ‘유토피아 로드스터’를 30일(현지시간) 선보였다. 이 차량은 6.0리터 V12 트윈 터보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864마력의 강력한 성능을 자랑한다.
파가니 유토피아 로드스터, 탈착식 하드탑 루프 적용
신형 유토피아 로드스터는 2년 전 공개된 쿠페 모델의 디자인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지붕 부분만 새롭게 재설계했다. 공격적인 전면 디자인과 둥근 듀얼 헤드라이트, 넓은 그릴, 눈에 띄는 버터플라이 도어가 특징이다.
외장은 존다의 두바이 레드에서 영감을 받아 하바네로 레드 노출 카본 파이버로 마감했다. 더불어 탈착식 하드탑 루프가 적용됐다.
건조 중량은 1,280kg으로 쿠페 모델과 동일하다. 하드탑과 소프트탑을 함께 제공하면서도 차량 무게가 증가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소프트탑은 차량 내부가 아닌, 좌석 뒤쪽에 마련된 수트케이스에 수납할 수 있다.
로드스터 내부에는 보트의 질감을 모방해 플로어 매트를 새롭게 추가했다. 차량 키는 로드스터 실루엣을 반영한 디자인으로 제작했다.
판매 가격 약 45억 8760억 원
파가니 신형 유토피아 로드스터는 글로벌 단 130대만 생산·판매된다. 유럽 판매 가격은 310만 유로(약 45억 8760억 원)로 책정돼 초호화 스포츠카 시장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실차는 이달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개최되는 럭셔리카 축제 ‘몬터레이 카 위크(Monterey Car Week)’에서 처음 선보인다.
유토피아 로드스터에는 메르세데스 AMG가 제작한 6.0리터 V12 트윈 터보 엔진이 탑재된다. 이는 7단 수동변속기 또는 7단 시퀀셜 변속기와 결합돼 최고출력 864마력, 최대토크 112.2kg·m를 자랑한다.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의 가속 성능은 공개 전이다. 최고속도는 쿠페 모델보다 소폭 감소한 350km/h에 달한다.
휠은 전륜 21인치, 후륜 22인치가 적용되며 피렐리 P 제로 코르사 사이버 타이어가 장착돼 첨단 주행 보조 시스템의 성능을 극대화한다. 실내에는 제작 시간 28시간에 걸쳐 완성된 스티어링 휠과 노출형 수동변속기 등이 탑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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