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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저도 카니발도 아니다” 아빠들 싹 쓸어간 중고차 최대 판매 차종은? (+2024년 상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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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상반기 중고차 TOP10 공개
상반기 중고차 판매 1위
그랜저(위), 카니발(아래)/출처-현대차, 기아

한국자동차매매사업조합연합회(이하 연합회)는 31일 올해 상반기 동안 전국 19개 시도 조합 소속 3300개 매매상사에서 판매된 중고차 중 가장 인기 있는 모델들의 목록을 공개했다.

현대차 포터2, 상반기 중고차 판매 1위

연합회 조사에 따르면 국산차 부문에서 현대차 포터2가 가장 많이 판매됐다. 수입차 부문에서는 벤츠 E클래스 5세대 모델이 1위를 차지했다.

연합회는 국토교통부에 신고된 매도(판매) 데이터를 기반으로 이 조사 결과를 마련해 데이터의 정확성을 확보했다.

상반기 중고차 판매 1위
포터2/출처-현대차

국산차 부문 상위권을 차지한 차량은 포터2(1만8790대), 봉고3(8850대), 그랜저HG(8035대) 순이다.

4위부터 10위까지는 더뉴카니발(7406대), 그랜드스타렉스(7274대), 더뉴그랜저IG(6935대), 올뉴모닝(6882대), 더뉴레이(6740대), 그랜저IG(6501대), 팰리세이드(5983대)로 집계됐다. 참고로 그랜저IG 시리즈 합산 시 총 1만3436대로 종합 2위를 기록하게 된다.

연합회 관계자는 “이번 상반기는 확실한 용도의 인기 매물이 두드러졌다”며 “특히 소상공인을 위한 차량이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경차와 패밀리카 또한 높은 인기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또한 “승용 세단 부문에서 전통적 인기 모델인 아반떼, 쏘나타, K5가 10위권 밖으로 밀려나며 그랜저만이 유일하게 상위권을 유지했다”고 분석했다.

상반기 중고차 판매 1위
그랜저/출처-현대차

수입차 1위 6663대의 벤츠 E클래스(5세대)

국내 중고차 시장에서 수입차의 인기는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벤츠, BMW, 아우디의 승용 세단이 상위권을 점령하고 있으며 이 중에서도 벤츠 E클래스(5세대)가 눈에 띄는 성적을 보였다.

상반기 중고차 판매량
E클래스/출처-벤츠

올 상반기 판매된 중고 수입차 중 벤츠 E클래스(5세대)가 6663대로 가장 많이 판매돼 1위를 차지했다. 이는 2위인 BMW 5시리즈(7세대)의 4647대를 크게 앞선 수치다. BMW 5시리즈(6세대)는 2535대로 3위를 기록했다.

상반기 중고차 판매량
5시리즈/출처-BMW

그 뒤를 이어 4위는 벤츠 C클래스(4세대)가 2266대, 5위는 벤츠 S클래스(6세대)가 2257대로 집계됐다.

6위는 BMW 3시리즈(6세대) 1934대, 7위는 아우디 A6(4세대) 1881대, 8위 벤츠 E클래스(4세대) 1873대로 나타났으며 9위에는 벤츠 GLC클래스가 1710대로 유일하게 상위 10위권 중 SUV로 이름을 올렸다. 10위는 아우디 A6(5세대)가 1300대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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