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카, 2024년 8월 중고차 시세 전망
유지비 높은 준대형 차량의 시세 하락
하락폭 가장 큰 모델은 제네시스 G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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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직영중고차 플랫폼 기업 K Car(케이카)가 8월 중고차 시세를 전망했다.
케이카는 국내 중고차 시장에서 유통되는 출시 12년 이내 740여개 모델을 대상으로 평균 시세를 분석한 결과, 국산 준대형 차량이 1.3% 하락할 것으로 전망되는 반면, 경차는 0.6%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중고차 시장에서는 휴가철을 맞아 가족이 함께 타기 좋은 패밀리카의 시세가 합리적인 가격대로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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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상황은 최근 높아진 물가와 고유가로 인해 상대적으로 유지비가 높은 준대형 차량의 시세가 낮아지고, 유지비가 저렴한 경차 선호도가 높아진 이유로 풀이된다.
G80, 그랜저, K8 등은 하락 레이, 캐스퍼 등은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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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준대형 모델 중 하락폭이 가장 큰 차량은 제네시스 G80(RG3)로 3.9%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아 K8 하이브리드(-2.4%) ▲현대 그랜저 IG(-2.2%) 등 패밀리카로 선호도 높은 준대형 모델들도 일제히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경차는 ▲기아 레이(3.6%) ▲현대 캐스퍼(1.8%) 등이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르노코리아에서 그랑 콜레오스를 출시하자 ▲뉴 QM6(-4,6%) ▲더 뉴 QM6 F/L(-4.0%) ▲더 뉴 QM6(-3.0%) 등 QM6 라인업의 시세는 일제히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QM6는 여전히 신형 모델이 출시되고 있지만, 모델마다 큰 변화 없이 디자인을 유지하고 있어 2015 년형 QM6 와 2023 년형 더 뉴 QM6의 외관 차이가 거의 없다. 이에 따라, QM6 라인업 전부가 상대적으로 구형으로 인식될 가능성으로 있어 시세가 하락하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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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는 지난 달에 이어 전반적으로 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최근 출시 2년 이내에 ▲아우디 A6(-3.0%) ▲벤츠 E-클래스 W213(-2.2%)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스포츠 2 세대(-2.1%) ▲테슬라 모델 Y(-1.8%) 등 인기 수입 모델들은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조은형 케이카 PM팀 애널리스트는 “시세가 하락하는 시기를 잘 활용하면 중고차를 더욱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며, “8월에는 K8, G80 등 패밀리카로 선호도가 높은 차량들의 시세가 저렴해져, 구매하기 적합한 시기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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