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전기차에 오른 BMW iX
아이오닉 6, EV9은 최상위권 안착
미국 비영리 소비자 조직 컨슈머리포트가 실시한 올해의 전기차 평가에서 BMW 전기차 전용 모델 iX가 최고 점수를 획득했다. 현대차 아이오닉6와 기아 EV9는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BMW iX, 럭셔리 전기 SUV도 1위 차지
컨슈머리포트는 ‘2024 최고의 전기차’ 평가에서 출시 전기차 50여 종을 대상으로 실시한 평가를 통해 BMW iX에 100점 만점 중 84점을 부여했다. 해당 매체는 “완성도가 뛰어나며 매력적”이라고 높이 평가했다.
BMW iX는 ‘럭셔리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부문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이 부문 2위에는 75점의 제네시스 GV60이 올랐으며 렉서스 RZ는 74점으로 그 뒤를 이었다. 아우디 Q4 e-트론과 Q8 e-트론은 각각 71점과 70점을 받았다.
‘대중 전기차’ 부문에서는 아이오닉6가 83점을 받아 1위를 기록했다. 컨슈머리포트는 “빠른 DC 고속 충전, 우수한 실내 정숙성, 부드러우면서도 빠른 가속력을 제공한다”고 아이오닉6를 평가했다. 기아 니로 EV는 동일 부문에서 71점 획득으로 2위에 올랐다.
현대차그룹 전기차 5종 포함
지난해 최고의 전기차로 평가받았던 기아 EV6는 올해 77점을 받으며 2열 SUV 부문 최고점을 기록했다. 기아 EV9은 78점으로 3열 SUV 부문 최고 모델로 선정됐다.
럭셔리 전기차 부문에서는 BMW i4가 83점으로 1위에 올랐고 포르쉐 타이칸은 76점으로 2위를 차지했다.
한편 컨슈머리포트는 1936년 설립된 미국의 비영리 소비자 조직이다. 독립적인 제품 테스트와 조사 저널리즘, 소비자 지향 연구 및 공공 교육, 소비자 옹호 등에 집중한다.
매년 주행 성능, 실제 소유주 만족도, 신뢰성, 안전성 등을 직접 테스트 및 조사해 최고의 차종을 선정하고 있다.
올해는 전 세계에서 출시된 전기차 50여 종 중 최종적으로 총 14개 모델을 추천 전기차 목록에 올렸다. 이중 현대차그룹에서 출시한 전기차 모델은 총 5개, 미국 테슬라는 모델 Y만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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