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짐펜트라’가 미국 주요 처방약급여관리회사(PBM) 처방집에 두 번째로 등재됐다.
1일 셀트리온은 자사 홈페이지에 지난달 30일(현지 시각) 짐펜트라가 미국 3대 PBM 가운데 한 곳과 처방집 등재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 조건에 따라 PBM 명칭은 밝히지 않았다. 3대 PBM은 익스프레스 스크립츠(ESI), CVS헬스, 옵텀이다.
셀트리온은 앞서 미국 3대 PBM 가운데 한 곳인 익스프레스 스크립츠(ESI)와 첫 번째 PBM 등재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셀트리온은 나머지 PBM과 조만간 처방집 등재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짐펜트라는 기존 셀트리온의 정맥주사 제형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램시마'(성분명 인플릭시맙)를 자가 투여할 수 있는 피하주사 제형으로 변경해 개발한 제품이다. 지난해 10월 미국에서 신약 허가를 받았으며, 지난 3월 미국에 출시됐다.
셀트리온은 “남은 한 곳의 대형 PBM과도 가까운 시일 내 짐펜트라 등재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라며 “이 경우 짐펜트라는 출시 첫 해 미국 보험 시장에서 약 80%의 커버리지를 보유한 3대 PBM에 모두 등재되는 성과를 거두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송혜영 기자 hybrid@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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