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 대해 잊을 만하면 강하게 한 번씩 회초리를 드는 북한.
과거부터 북한은 일본에 대해 강한 비판을 보여왔지만, 이러한 강력한 비판에도 불구하고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아이러니하게도 일제 자동차를 애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북한 압록강 인근에서 기록적인 폭우로 수천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이에 따라 김 위원장이 직접 차량을 타고 현장을 지휘하는 사진이 북한 매체를 통해 공개됐다.
공개된 사진에서 김 위원장이 탑승한 차량의 바퀴는 완전히 물에 잠겨 있었다. 이 차량은 김 위원장이 애용하는 렉서스의 최고급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3세대 LX570 모델로 확인됐다.
도요타의 프리미엄 라인인 렉서스의 최고급 기종인 LX570의 가격은 1억 1000만 원 이상으로, 김 위원장의 전용 차량에는 편의시설과 안전‧경호 등 특수설비가 갖춰져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해당 차량은 엠블럼을 떼었기 때문에 북한 주민들은 김정은 차량이 일제 브랜드라는 걸 알지 못할 수도 있다.
겉모습은 수수하게 꾸며놨지만 내부의 편의사양은 매우 고급지다. 플래그쉽 모델인 특성상 모든 좌석에 열선이 기본으로 장착되었으며 2열에는 엔터테인먼트 시스템도 갖춰져 있다.
렉서스는 3세대 모델 이후 2021년 4세대를 출시했다. 14년 만에 풀체인지된 이 모델은 프레임 바디를 유지하면서 TNGA-F플랫폼을 기반으로 했다.
새 플랫폼을 사용해 200kg 감량에 성공했으며, 낮은 무게 중심을 달성하며 오프로드 주행에서도 문제없게 가다듬었다.
엔트리급에는 랜드 크루저와 동일한 V6 3.4L 트윈터보 가솔린 엔진이 탑재되며 최고 415마력에 토크 66.2㎏f·m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한편,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타는 렉서스는 북한으로 어떻게 흘러 들어갔는지 알려져 있지 않으며, 3세대에 이어 4세대 또한 타고 다니는 것이 자주 포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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