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엘케이는 자사가 개발한 인공지능 기반 뇌 영역 분류 시스템의 국내 기술 특허 취득에 성공했다고 1일 밝혔다.
특허청에 따르면 제이엘케이와 서울대학교병원이 공동 출원한 ‘인공지능 기반 뇌 영역 분류 시스템’은 이달 기술 특허 등록이 최종 결정됐다.
‘인공지능 기반 뇌 영역 분류 시스템’은 MRI와 CT 영상 정보를 인공신경망을 활용해 뇌 영역별로 분류하는 모델을 생성하고 평가하는 기술이다. 이 시스템은 뇌 원본 영상 데이터를 표준화된 3차원 뇌 템플릿에 등록한 후, 분류된 각 영역을 원본 영상 데이터에 복원하는 절차를 거친다.
이 시스템을 활용하면 환자의 뇌 영상을 영역별로 분류할 수 있으며, 뇌의 노화 정도를 가늠할 수 있게 된다. 의료진은 뇌질환 환자의 병변 영역을 정확히 확인하고 기능 저하 등의 뇌졸중 예후를 손쉽게 예측할 수 있다.
제이엘케이 뇌졸중 AI 솔루션과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환자의 CT, MRI를 판독해 제공되는 △뇌졸중 유무 △뇌졸중 유형 △병변 크기 및 부피 △중증도 △혈관 폐색 △혈류량 정보 등 정량적 지표에 뇌 영역 분류 시스템이 더해지면 보다 자세한 치료 및 재활 계획을 수립할 수 있다. 뇌졸중의 후유 장애를 최소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김동민 제이엘케이 대표는 “인공지능 기반 뇌 영역 분류 시스템 특허 취득으로 제이엘케이의 의료 AI 기술 역량을 인정받게 됐다”며 “뇌졸중 AI 전문 기업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지속적인 연구와 개발로 환자와 의료진 모두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는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라고 말했다.
송혜영 기자 hybrid@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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