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송가인과 같은 소속사 동료로서 서러운 무명시절을 보내야만 했던 안성훈.
그는 2012년 ‘오래오래’로 데뷔했지만 그때부터 2023년까지 약 11년 간의 무명시절을 겪었다.
같은 소속사였던 송가인과 무명 시절을 함께 보낸 그는 2023년 마침내 미스터트롯2에서 우승했고, 그가 우승 상품으로 받았던 자동차가 다시금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해 방영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는 ‘미스터트롯2’ 전선미에 오른 안성훈, 박지현, 진해성이 출연했다.
과거 무명 시절 가수의 꿈을 포기할 뻔한 사연을 털어놓은 그는 “나는 신인 가수여서 출연료도 없었다. 사비로 기차표를 끊어야 했다”라며 어려웠던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그는 “초대 가수로 초청받아 아침 일찍 갔는데, 그쪽 관계자가 신인 가수는 모든 일을 해야 한다며 의자를 깔고 무대를 세팅하라고 했다. 그래서 관객 의자를 깔고 무대 설치를 도와주고 있는데 부모님이 오셨다. 아버지가 그 모습을 보고 눈물을 흘리셨다”라고 덧붙였다.
안성훈은 이 계기로 가수를 포기할 결심을 했다고 밝혔다. “아들이 초대 가수로 갔는데 일하고 있는 모습을 보신 부모님이 속상해하셨다. 내가 계속 이렇게 하는 게 맞나, 부모님을 자랑스럽게 해 드리려고 했는데 오히려 속상하게 해드리는 게 맞나 싶어 포기했다”라며 당시의 심정을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런 무명 생활을 견딘 끝에 안성훈은 뛰어난 가수들이 경합한 ‘내일은 미스터트롯’에도 참가했지만 3차전에서 탈락했다.
이후 ‘미스터트롯2’에 다시금 도전해 국민투표 211만 9,184표 중 27.55%를 차지하며 미스터트롯 진에 우뚝 올라섰다.
당시 그는 상금 5억 원과 더불어 거액의 차량을 상품으로 받아 화제가 되기도 했다.
안성훈이 받은 차량의 정체는 2023년형 지프 그랜드 체로키로 1989년 생인 30대 남성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후륜구동 기반 준대형 SUV이다.
해당 차량은 미국에서 특히 인기가 있는데 미드 사이즈 SUV 중 연간 20만대 넘게 팔리며 지프 브랜드 판매량의 상당 부분을 차지한다.
차량 가격만 8,550만 원에서 9,350만 원에 판매되는 이 모델은 전장 4,900mm, 전폭 1980mm, 전고 1,790mm에 휠베이스는 2,965mm로 대형 SUV로 알려진 펠리세이드와 비슷한 사이즈이며, 키 176cm인 안성훈이 타기에 안성맞춤이다.
2톤이 넘는 무게를 자랑하는 지프 그랜드 체로키는 이로 인해 묵직하면서도 안정적인 주행 능력을 뽐낸다. 파워트레인은 최대 286마력에 최대 토크는 35.1kg·m인 강력한 힘을 자랑한다.
주행 조건에 따라 총 5단계로 조절이 가능을 갖춘 지프 그랜드 체로키는 3.6리터 V6 엔진과 5.7리터 V8 엔진 중 선택이 가능하며 복합 연비 7.4km/L이며 대한민국 시장에 2021년 출시되었다.
한편, 무명 시절을 딛고 마침내 정상에 우뚝 올라선 안성훈에게 많은 네티즌들은 “안성훈 가수님 응원합니다”, “안성훈의 시대가 왔다. 이제 꽃길만 가세요”, “진 되셔서 자랑스럽습니다. 실력과 사랑이 통했습니다. 승승장구하세요”와 같은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