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현대차 소형 전기차 캐스퍼 일렉트릭의 국비지원금이 520만 원으로 발표됐다. 항속형 17인치 기준이며, 지자체 지원금까지 더하면 지역에 따른 편차를 감안해도 2천만 원대 후반에 구매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현대차 캐스퍼 일렉트릭은 NCM 배터리를 탑재해 315km의 1회 주행가능거리를 갖춘 모델로 고속도로 주행보조 등 다양한 안전-편의 사양을 탑재한 차다. 지난 7월부터 사전계약을 통해 접수중이며, 보조금 포함 2천 초중반대 가격을 목표로 판촉에 나섰다.
전기차 보조금은 국고보조금과 지자체에서 지원하는 지방비로 크게 나뉜다. 현대차 캐스퍼 일렉트릭의 경우 이 두가지 보조금을 모두 더하면 17인치 항속형 전기차를 기준으로 서울의 경우 640만 원(520+120)이며 지방비를 더 받을 수 있는 광주의 경우 817만 원(520+297)까지 지원금을 받을 수 있게 된다.
현대차 캐스퍼 일렉트릭은 전기차의 확대 보급을 위해 나온 현대차의 전략형 차종답게 처음 공개 때 부터 보조금과 관련된 다양한 관심이 집중된 바 있다. 경형 SUV라는 전략적 위치까지 버리며 소형차로 거듭난 캐스퍼는 이로서 국민 전기 SUV 타이틀을 가져가기 위한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일각에서는 보조금이 부족해 전기차 확산에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의견도 있다. 더불어 일부 지자체에서는 보조금이 소진된 지역도 있어 실제 구매 상황은 모두 각기 다를 것으로 보인다.
한편 현대차 캐스퍼 일렉트릭은 9월부터 일반 고객에 전달될 것으로 보이며, 차주 개발자들이 중심이 된 기술개발 설명회가 예정되어 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