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韓 디스플레이 수출 호조세 이어간다… “OLED 비중 75% 넘어 최고치 전망”

조선비즈 조회수  

올해 상반기 디스플레이 수출이 호조세를 이어간 가운데 하반기에도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패널 시장 성장에 힘입어 호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30일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는 서울 송파구 디스플레이산업회관에서 ‘2024년 상반기 수출 실적 및 하반기 전망’을 발표했다. 올 상반기 국내 디스플레이 수출액은 전년 대비 16.2% 증가한 89억달러(약 12조3200억원)를 기록했다. 디스플레이는 국내 전체 IT 품목에서 최장기간인 11개월 연속 수출 증가세를 이어갔다.

상반기 디스플레이 수출 성장을 견인한 건 OLED 패널이다. OLED 패널이 적용된 노트북과 태블릿 등 신제품이 늘어난 데다 유럽 등 선진국을 중심으로 OLED TV 시장 수요가 회복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올 1~6월 국내 디스플레이 수출에서 OLED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70%로 작년보다 10% 증가한 62억6000만달러(약 8조6700억원)를 기록했다.

이동욱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부회장이 30일 서울 송파구 디스플레이산업회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최지희 기자
이동욱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부회장이 30일 서울 송파구 디스플레이산업회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최지희 기자

조은숙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산업정책실장은 “수출 호조는 국내 기업이 2019년부터 공급 과잉인 LCD(액정표시장치)에서 고부가가치인 OLED로 사업을 빠르게 전환한 결과”라며 “노트북, 모니터 등 IT 제품과 TV 제품에도 OLED 패널이 LCD를 빠르게 대체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 상반기 전 세계 디스플레이 시장 OLED 매출 점유율은 35.6%(217억달러)로 작년보다 2.9%P 증가한 반면, LCD는 63.2%(384억달러)로 전년보다 3.2%P 감소했다.

다만 디스플레이 제품별로 보면, 상반기 스마트폰 패널 수출은 작년 동기보다 3.1% 감소했다. 중국의 경기 침체와 애국 소비가 이어진 영향이다. 특히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의 자국산 패널 수급 비중이 확대되면서 중국의 스마트폰 OLED 패널 점유율은 빠르게 늘고 있다. 올 1분기 기준 중국의 스마트폰용 OLED 패널 점유율(매출액 기준)은 1년 전보다 15%P 오른 42.6%로 한국(57.3%) 뒤를 바짝 쫓아왔다. 다만 조 실장은 “프리미엄 OLED 시장은 한국이 중국보다 압도적인 우위에 있다”며 “하반기에도 국내 기업이 전량 공급하는 글로벌 스마트폰 신제품이 대거 출시 예정”이라고 말했다.

올 하반기에도 AI 기능을 적용한 애플 아이폰16 시리즈와 고난도 기술인 ‘투 스택 탠덤’ OLED를 탑재한 IT 제품 출시가 예정돼 있어 올해 OLED 수출은 역대 가장 높은 비중인 지난해 75.8%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하반기 디스플레이 시장 규모는 지난해 대비 10.3% 증가한 706억달러, 그중 OLED는 16.1% 증가한 288억달러, LCD는 5.8% 증가한 408억달러를 기록할 전망이다.

이동욱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부회장은 “올해 상반기 수출 결과 우리 산업이 경쟁국 대비 기술우위에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스마트폰 등 기존 주력 분야에서 생산 및 기술우위는 유지하면서도 태블릿, 노트북 분야에서도 ‘투 스택 탠덤’ 등 신기술 적용으로 프리미엄 분야 OLED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선비즈
content@www.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차·테크] 랭킹 뉴스

  • 뛰어난 설득력, 일상에 합리성을 더하다 -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별별시승]
  • [게임브리핑] 마비노기 영웅전, 신규 레이드 ‘시공간 왜곡’ 업데이트 외
  • 상용차 업계, 바이오 연료에도 집중… 新솔루션으로 탈탄소화 목표 
  • 소니 ‘PS5 프로’, 고가 정책 독됐나… 판매량 부진 신호
  • 심야까지 자리 지킨 유저들의 열정 엿보였던 '던전앤파이터 페스티벌 중천'
  • 1달도 채 안 됐는데 “차주들 어떡해요”…포르쉐 넘본다는 세계 2위 기업 근황

[차·테크] 공감 뉴스

  • 킨텍스 폭탄 테러 예고로 인해 ‘2024 던파 페스티벌’ 행사 일시 중단
  • “여기가 중국이냐” “검열 시도 받아들여” 나무위키에 이용자들 ‘대혼란’
  • [AGF] 스마일게이트 AGF 현장 이벤트 사전 공개
  • 현대차, 대형 전동화 SUV ‘아이오닉 9’ 세계 최초 공개
  • 갤럭시S25 울트라 실물 목업 살펴보니(사전예약 혜택 저장공간 2배 무료 업그레이드 줄까?)
  • 미국인들 사랑받는 한국산 SUV “또 새로워진다”…어떤 매력 더해질까?

당신을 위한 인기글

  • ‘감칠맛 최고봉’ 보글보글 끓이는 소리마저 맛있는 꽃게탕 맛집 BEST5
  • 고소한 맛을 입안 가득 느낄 수 있는 파전 맛집 5곳
  • 입소문으로 유명하던 맛집을 한 곳에서! 인천 맛집 BEST5
  • 눈으로 한 번 먹고, 입으로 두 번 먹는 브런치 맛집 BEST5
  • [맥스무비레터 #78번째 편지] 극장 온도 급상승 ‘히든페이스’ 문제작의 탄생💔
  • [인터뷰] 봄의 햇살 닮은 채서은, 영화 ‘문을 여는 법’으로 증명한 가능성
  • “야한데 야하지 않은 영화”…’히든페이스’ 관객 후기 살펴보니
  • [위클리 이슈 모음zip] 민희진 아일릿 대표 고소·개그맨 성용 사망·’정년이’ 끝나도 화제 계속 외
//php echo do_shortcode('[yarpp]'); ?>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똑같은 사안인데 뒤바뀐 결론…법원 “방통위 2인 체제 하에서 KBS 이사 7인 임명 합법"

    뉴스 

  • 2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LG 지옥훈련 성과 있었다→염갈량 만족 "백업 주전 성장, 기대만큼 잘 됐다" [MD이천]

    스포츠 

  • 3
    김호상 밀양공업사 대표, 9년째 이어오는 지역인재 육성 위한 손길 ‘귀감’

    뉴스 

  • 4
    [인터뷰] 봄의 햇살 닮은 채서은, 영화 '문을 여는 법'으로 증명한 가능성

    연예 

  • 5
    ‘거창군 고향사랑기부금’ 기부 잇따라

    뉴스 

[차·테크] 인기 뉴스

  • 뛰어난 설득력, 일상에 합리성을 더하다 -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별별시승]
  • [게임브리핑] 마비노기 영웅전, 신규 레이드 ‘시공간 왜곡’ 업데이트 외
  • 상용차 업계, 바이오 연료에도 집중… 新솔루션으로 탈탄소화 목표 
  • 소니 ‘PS5 프로’, 고가 정책 독됐나… 판매량 부진 신호
  • 심야까지 자리 지킨 유저들의 열정 엿보였던 '던전앤파이터 페스티벌 중천'
  • 1달도 채 안 됐는데 “차주들 어떡해요”…포르쉐 넘본다는 세계 2위 기업 근황

지금 뜨는 뉴스

  • 1
    ‘김영삼 전 대통령 서거 9주기 추모식’ 고향 거제서 열려

    뉴스&nbsp

  • 2
    [동십자각] 가짜뉴스와 ‘미공표’ 여론조사

    뉴스&nbsp

  • 3
    이스타항공...인천-도쿠시마 노선 신규 취항···일본 여행의 새로운 발판 마련

    여행맛집&nbsp

  • 4
    너무 센 캐릭터에 1년째 이름 묻힌 남배우, 전세계 기대작 넷플릭스 '한국 드라마'서 되찾을까

    연예&nbsp

  • 5
    장금상선, 그룹사 간 은밀한 자금대여 이면 속 급성장한 ‘오너 2세’ 기업

    뉴스&nbsp

[차·테크] 추천 뉴스

  • 킨텍스 폭탄 테러 예고로 인해 ‘2024 던파 페스티벌’ 행사 일시 중단
  • “여기가 중국이냐” “검열 시도 받아들여” 나무위키에 이용자들 ‘대혼란’
  • [AGF] 스마일게이트 AGF 현장 이벤트 사전 공개
  • 현대차, 대형 전동화 SUV ‘아이오닉 9’ 세계 최초 공개
  • 갤럭시S25 울트라 실물 목업 살펴보니(사전예약 혜택 저장공간 2배 무료 업그레이드 줄까?)
  • 미국인들 사랑받는 한국산 SUV “또 새로워진다”…어떤 매력 더해질까?

당신을 위한 인기글

  • ‘감칠맛 최고봉’ 보글보글 끓이는 소리마저 맛있는 꽃게탕 맛집 BEST5
  • 고소한 맛을 입안 가득 느낄 수 있는 파전 맛집 5곳
  • 입소문으로 유명하던 맛집을 한 곳에서! 인천 맛집 BEST5
  • 눈으로 한 번 먹고, 입으로 두 번 먹는 브런치 맛집 BEST5
  • [맥스무비레터 #78번째 편지] 극장 온도 급상승 ‘히든페이스’ 문제작의 탄생💔
  • [인터뷰] 봄의 햇살 닮은 채서은, 영화 ‘문을 여는 법’으로 증명한 가능성
  • “야한데 야하지 않은 영화”…’히든페이스’ 관객 후기 살펴보니
  • [위클리 이슈 모음zip] 민희진 아일릿 대표 고소·개그맨 성용 사망·’정년이’ 끝나도 화제 계속 외

추천 뉴스

  • 1
    똑같은 사안인데 뒤바뀐 결론…법원 “방통위 2인 체제 하에서 KBS 이사 7인 임명 합법"

    뉴스 

  • 2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LG 지옥훈련 성과 있었다→염갈량 만족 "백업 주전 성장, 기대만큼 잘 됐다" [MD이천]

    스포츠 

  • 3
    김호상 밀양공업사 대표, 9년째 이어오는 지역인재 육성 위한 손길 ‘귀감’

    뉴스 

  • 4
    [인터뷰] 봄의 햇살 닮은 채서은, 영화 '문을 여는 법'으로 증명한 가능성

    연예 

  • 5
    ‘거창군 고향사랑기부금’ 기부 잇따라

    뉴스 

지금 뜨는 뉴스

  • 1
    ‘김영삼 전 대통령 서거 9주기 추모식’ 고향 거제서 열려

    뉴스 

  • 2
    [동십자각] 가짜뉴스와 ‘미공표’ 여론조사

    뉴스 

  • 3
    이스타항공...인천-도쿠시마 노선 신규 취항···일본 여행의 새로운 발판 마련

    여행맛집 

  • 4
    너무 센 캐릭터에 1년째 이름 묻힌 남배우, 전세계 기대작 넷플릭스 '한국 드라마'서 되찾을까

    연예 

  • 5
    장금상선, 그룹사 간 은밀한 자금대여 이면 속 급성장한 ‘오너 2세’ 기업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