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은 한국에서 생산한 미국 수출 제품인 ‘풀무원 나소야김치 마일드’ ‘풀무원 나소야김치 스파이시’ ‘풀무원 서울라면’ ‘풀무원 서울짜장’ 등 4개 제품이 국내 최초로 ‘K-FOOD&SAFETY’ 인증을 획득했다고 30일 밝혔다.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과 한국식품산업협회는 ‘국내식품의 세계화를 위한 식품인증제 시범사업’을 통해 KFS인증을 부여한다. 이 인증은 ‘식품안전국가인증(Korean Food Safety)’과 ‘자국생산증명(Korean Production)’ 등 2개 인증을 모두 받아야 획득할 수 있다. 한국에서 생산된 안전한 식품임을 공공기관이 공식적으로 보증하는 것이다.
이 2개 인증을 받기위해서는 수출상대국의 기준과 규격 등 규제적합성에 대해 한국식품산업협회 산하 한국식품과학연구원의 사전 안전성 검사를 반드시 통과해야 한다. 제품의 원재료부터 공정 단계, 최종 제품에 대한 이화학, 미생물 검사 및 공장 심사 등 까다로운 안전성 검사 과정을 거친다.
해썹인증원은 식품 안전성 검사 뿐 아니라 해당 제품이 한국에서 가공 생산되었는지 직접 현장을 확인하며, 해당 제품의 제조 공정과 식품 정보를 보여주는 영상을 필수적으로 촬영해 이를 인증원 홈페이지에 게재하고 있다.
풀무원은 K-푸드 글로벌 확산과 수출 경쟁력 확보를 위해 미국 수출 제품 가운데 나소야김치와 서울라면을 최우선적으로 추진해 KFS 1~4호 인증을 받았으며, 이에 따라 4개 제품 패키지 앞면에는 KFS 로고를 부착해 수출할 수 있게 됐다.
앞서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 지난 25일(현지시간) 미국 뉴저지주에서 북미 최대 규모 수출입 전문 유통 기업인 ‘SEOUL Trading USA’와 식품안전이 담보된 국내 식품의 해외 진출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북미 지역에서 KFS 인증 제품 판매를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협약에 따라 풀무원은 KFS 로고가 부착된 4개 제품을 오는 8월부터 미국 유통 채널에 판매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이상윤 풀무원기술원장은 “앞으로 KFS 인증 제품을 지속 확대해 한국 식품의 품질과 우수성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함봉균 기자 hbkon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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