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집이 가구 뿐만 아니라 가전제품까지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컨시어지 서비스를 내놓으며 신혼부부에게 주목받고 있다.
오늘의집은 ‘가전·가구 컨시어지 서비스’를 테스트 운영 및 고도화 중이라고 26일 밝혔다. 컨시어지 서비스는 오늘의집이 대신 발품을 팔아 가장 저렴한 견적을 제시해 주는 서비스다.
타깃층은 이사나 혼수를 준비 중인 다품목 구매 고객이다. 가구는 300만원 이상, 가전은 600만원 이상부터 견적을 받아볼 수 있다. 모든 상담은 비대면으로 진행한다. 매장을 찾지 않아도 되며 품목 추천부터 견적서 제공, 구매까지 원스톱으로 진행 가능하다.
브랜드를 섞어서 최저가로 견적서 받아볼 수도 있다. 통상 신혼 가전은 단일 브랜드로 구매해야 할인율이 커지지만 오늘의집 컨시어지 서비스는 다양한 브랜드 가전을 필요에 따라 혼합 구매할 수 있다. 아울러 오프라인 구매 시 번거로웠던 신규 카드 발급 및 페이백을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 할인율을 높이기 위해 필요 없는 가전을 구매해야 하는 ‘끼워팔기’ 관행도 없다.
집과 가전·가구 조화를 구체적으로 파악할 수도 있다. 오늘의집은 아키스케치와의 협업을 통해 3차원(3D) 배치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이용자는 본인의 집 3D 도면을 불러와 가구 가전 등을 3D로 배치해 볼 수 있다. 분위기나 사이즈 등을 미리 체크해 인테리어 일관성을 유지할 수 있다.
오늘의집이 이같은 서비스를 출시한 이유는 플랫픔 내 가구뿐만 아니라 가전에 대한 수요도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오늘의집 빅데이터 분석 결과 3대 가전 카테고리 성장이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로봇청소기·식기세척기·의류건조기는 연평균 38%의 판매 성장률을 기록했다. 오늘의집은 서비스와 상품군 확장을 통해 홈스타일링 버티컬 플랫폼을 넘어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으로의 도약을 꾀할 복안이다.
오늘의집 관계자는 “3D 도면 기반의 가구·가전 상품 추천 및 최저가 견적 제공을 통해 더 좋은 고객 경험을 주고자 컨시어지 서비스를 시작했다”며 “조만간 신규 입주 단지 전용 인테리어 제안, 할인 서비스 등을 추가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손지혜 기자 j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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