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하반기 중 전기요금을 일부 정상화하는 계획을 밝혔다.
안 장관은 28일 KBS ‘일요진단 라이브’에 출연해 “전기요금 정상화의 적당한 시점과 수준을 관계부처와 협의해 하반기에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 장관은 구체적 시점을 묻는 질문엔 “민생이나 물가 상황 등을 고려할 때 전력 수요가 폭증하고 있는 하절기에 정상화하기는 어렵다”면서 “지금 단언하기는 어렵다. 적당한 시점에 정상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변했다.
안 장관은 최근 인상된 도시가스요금을 두고도 “다음 달부터 6.8% 인상된다고 발표했는데 그걸로 충분할지는 봐야 할 것 같다”고 추가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 프로젝트인 ‘대왕고래’와 관련해선 “다음 달 외국 투자은행들을 대상으로 투자 절차 주관사를 선정하는 입찰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 장관은 “메이저 회사들 투자를 유치하려면 투자 절차를 진행도 글로벌 역량을 갖춘 주관사가 맡아야 한다”며 “한국석유공사가 다음 달 말 주관사 선정 입찰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최호 기자 snoop@etnews.com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