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손석구 배우와 공동 제작한 단편 영화 ‘밤낚시’가 제28회 판타지아 국제 영화제에서 심사위원 선정 국제 단편 경쟁 부문 최고 편집상을 받았다.
밤낚시는 전기차 충전소를 배경으로 미스터리한 사건과 반전 스토리를 다룬 단편 영화다. 자동차 카메라의 시선이라는 독특한 장면으로 구성한 신선한 편집의 묘미로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판타지아 국제 영화제는 북미에서 열리는 최고의 장르 영화 축제 중 하나다. 북미 배급사와 해외 바이어들이 새로운 작품을 발굴하기 위해 반드시 참석하는 영화제로 특색 있는 신작들이 다수 초청받고 있다.
국내 CGV에서 단독 상영한 영화 밤낚시는 독창적 연출 기법과 10분, 1000원이라는 새로운 관람 포맷을 선보였다. 5주간 4만6000명이 관람해 새로운 영화 관람 문화를 만들어냈다는 평가가 나왔다.
지성원 현대차 브랜드마케팅본부장 전무는 “이번 수상은 소비자 트렌드 변화에 대응하는 새로운 시도가 국내뿐 아닌 글로벌 고객층에도 공감을 끌어낼 수 있다는 의미로 보여 고무적이다”고 말했다.
정치연 기자 chiye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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