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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포문 연 ‘스마트 반지’ 경쟁… 中·印·핀란드 참전해 판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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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트(Boat)의 스마트 반지 '스마트 링 액티브' 2세대./보트 제공
보트(Boat)의 스마트 반지 ‘스마트 링 액티브’ 2세대./보트 제공

삼성전자가 이달 첫 스마트 반지 제품인 ‘갤럭시 링’을 내놓은 가운데 중국, 인도, 핀란드 등에서도 신제품이 쏟아지면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스마트 반지 제조사들은 5만원 이하 저가 제품을 선보이고, 심장 질환까지 예측할 수 있는 고성능 제품으로 시장 선점에 나서고 있다.

◇ 수면·운동 상태 측정부터 질환 예측까지

28일 업계와 외신에 따르면 핀란드 기업 오우라는 이달 미국 FCC(연방통신위원회)에 ‘OA11′이라는 모델명을 가진 스마트 반지에 대한 전파 인증을 받았다. 이 제품은 내부 센서로 수면 상태를 추적하는 기능을 제공할 것으로 알려졌다. 목표를 설정한 뒤 운동을 하면 목표치를 조정하거나 더 많은 휴식이 필요하다는 안내 메시지도 전송한다. 최근 오우라는 애플 iOS 이용자를 대상으로 스마트 반지 전용 애플리케이션(앱)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인도 기업 보트(Boat)는 지난 20일 스마트 반지 신제품 ‘스마트 링 액티브’ 2세대를 출시했다. 2999루피(약 4만7000원) 수준의 낮은 가격이 장점이다. 전작인 1세대 가격(약 14만원)보다 10만원가량 저렴해졌다. 심박수, 수면·스트레스 상태를 정밀하게 측정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어메이즈핏의 스마트 반지 헬리오 링./어메이즈핏 제공
어메이즈핏의 스마트 반지 헬리오 링./어메이즈핏 제공

인도 기업 울트라휴먼은 지난 16일 신제품 ‘링 에어’를 출시했다. 이 제품에는 불규칙하고 빠른 심박수를 유발하는 심방세동(AFib) 질환을 미리 감지할 수 있는 기능이 들어가 있다. 앱을 통해 햇빛을 쐬거나 운동하기 좋은 적정 시간을 알려주는 기능도 적용됐다. 카페인 섭취량을 추적하고 적당한 양을 안내한다.

중국 기업 어메이즈핏은 이달 초부터 출시가 38만원짜리 스마트 반지 신제품 ‘헬리오 링’을 인도에서 판매하기 시작했다. 어메이즈핏은 지난 5월 이 제품을 미국에 먼저 공개한 뒤 판매 지역을 확대하고 있다. 헬리오 링을 끼우면 달리기 등 운동을 할 때 심박수 등 건강 지표를 측정할 수 있다.

◇ “갤럭시 링 출시 후 스마트 반지 관심 커져”

전 세계 웨어러블 기기 제조사들이 연이어 스마트 반지 신제품을 선보이는 이유는 갤럭시 링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면서 시장이 확대될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이다. 삼성전자가 지난 10일 갤럭시 링을 공개한 후 미국, 한국 등에서는 사전 판매를 진행하자마자 50만원 수준의 가격대에도 일시 품절이 빚어졌다.

삼성전자 갤럭시 링./연합뉴스
삼성전자 갤럭시 링./연합뉴스

갤럭시 링은 매일 아침 기상 후, 전날 밤의 수면 점수와 다양한 건강 지표를 알려주는 기능을 갖췄다. 일상생활 중 사용자의 심박수가 너무 높으면 이를 즉각적으로 알려주고, 사용자가 걷거나 달리면 스스로 운동 진행 상황을 측정하는 기능도 적용됐다.

남상욱 산업연구원 부연구위원은 “삼성전자가 스마트 반지 시장의 후발 주자에 속하지만, 기존 제조사들보다 체급이 훨씬 크다”며 “삼성전자가 스마트 반지 시장 경쟁을 본격화했다고 볼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아직 스마트 반지 제품 간 기능 차이가 크지 않은 만큼, 헬스케어 이외의 편의 기능을 빨리 적용하는 업체가 시장 점유율을 더 많이 가져갈 가능성이 높다”라고 덧붙였다.

조선비즈
content@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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