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그동안 비판받아 온
페이크 머플러 삭제 결정
PPC 플랫폼 기반 신차에 기능성 머플러 장착
아우디가 새롭게 선보일 A5 및 S5를 포함해 PPC 플랫폼 기반의 모든 신차에 실제 머플러를 탑재하기로 결정했다. 이러한 결정은 가짜 머플러를 사용하면서 불거진 비판에 대응한 조치로 보인다.
아우디 “신형 A5, 고성능 S5 모델에서 실제 머플러 확인 가능”
최근까지도 가짜 머플러는 아우디를 비롯한 제네시스, 벤츠 등 여러 자동차 브랜드에서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트렌드다.
제네시스 G80 및 GV80은 부분 변경을 거쳐 전통적인 머플러 대신 머플러 형태의 장식이 추가된 범퍼를 선보였으며 벤츠 E클래스는 풀체인지를 통해 비슷한 변화를 보였다.
다만 아우디의 경우 일반 모델 외에도 S4, S6, SQ5 등 고성능 모델까지 페이크 머플러 사용이 이어지며 소비자들의 불만이 지속돼 왔다. 제네시스 G80 스포츠나 벤츠의 고성능 AMG 모델 등에는 실제 머플러를 장착돼 있다.
외신 오토익스프레스와의 인터뷰에서 아우디 관계자는 “PPC 기반의 새로운 차량에는 고객 선호를 반영해 실제 머플러가 설치될 예정”이라며 “페이크 머플러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용한 결과”라고 전했다. 이어 “신형 A5 세단과 아반트 그리고 고성능 S5 모델에서 이를 확인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차세대 Q5, Q7 등에도 기능성 머플러 장착
아우디는 새롭게 출시할 A5 뿐만 아니라 차세대 Q5, Q7 그리고 A7 등 내연기관 모델에도 기능성 머플러를 장착할 예정이다. 작은 크기의 MQB 기반 A3와 Q3 모델에 대해서는 별도로 언급하지 않았으나 아우디 스포츠 모델에는 이미 기능성 머플러가 장착돼 있다.
외신 스파이샷을 통해 포착된 아우디의 다양한 신차에서는 이미 이런 실제 기능성 머플러가 확인되고 있다. 대부분 두 개의 직사각형 유닛 또는 쿼드라운드 테일파이프를 적용해 더욱 스포티한 느낌을 강조한다.
아우디 스포츠 사업부에서는 RS 모델에 타원형 테일파이프를 사용하는 등 특별한 디자인을 도입한다.
한편 아우디는 차명 체계를 새롭게 조정해 짝수 라인업은 전기차로, 홀수 라인업은 내연기관으로 분류한다. 이 중 신형 A5는 기존 A4의 풀체인지 모델이며 PPC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첫 신차다. 2900mm의 긴 휠베이스, 첨단 사양을 탑재한 실내, 마일드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등을 특징으로 한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