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원투어가 티몬과 위메프의 대금 미정산 사태에 따른 고객 불편 최소화를 위해 재계약 결제 사전 예약금 제도 도입 등을 골자로 하는 대응책을 마련했다고 26일 밝혔다.
교원투어는 28일까지 출발 예정 고객의 경우 이커머스 측의 대금 정산과 관계없이 정상적으로 여행을 진행한다. 29일 이후 출발 고객에 대해서는 당사와 재계약을 통해 기존 계약과 동일한 여행 서비스를 이행할 계획이다.
교원투어는 손실을 감수하더라도 이커머스 자체 할인 쿠폰, 카드사 할인 등의 프로모션으로 결제한 금액과 동일한 금액으로 안내 및 재계약을 진행하고 있다. 여행 취소를 원하는 고객에게는 위약금을 전액 면제한다.
아울러 고객 부담을 최소화 하고자 분할 결제 및 사전 예약금 제도를 실시한다. 29일부터 출발이 임박한 고객 중 고비용 상품 금액을 재계약하는 경우 50%를 먼저 결제하고 여행이 종료된 후 30일 이내에 잔금을 치르면 된다. 이를 통해 고객은 분할 결제로 재계약에 필요한 초기 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출발 일정에 여유가 있는 9월 출발 상품 고객을 대상으로는 사전 예약금 제도를 운용한다. 사전 예약금은 상품가의 일부만 결제하고 여행 출발 전 잔여 금액을 결제하면 된다.
이와 함께 교원투어는 취소 및 환불 시스템에 대한 오해를 바로잡고 조속히 환불 절차가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방침이다. 취소 고객 리스트를 일괄 작성해 티몬·위메프 측에 전달함과 동시에 해당 이커머스에서 일괄 취소가 조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강력하게 촉구하고 있다. 회사 차원의 대응으로 자사 고객의 취소와 환불 처리가 빠르게 진행될 수 있도록 힘써나갈 방침이다.
교원투어 관계자는 “미정산 사태에 따른 고객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재계약에 따른 비용 부담을 덜고자 방안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고객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손지혜 기자 j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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