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 길병원은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2023년 제4차 중환자실 적정성 평가’에서 100점 만점으로 최우수 등급인 1등급을 획득했다고 26일 밝혔다.
중환자실 적정성 평가는 심평원이 진료환경 개선 및 의료관련 감염 예방 등 환자 안전 중심의 관리체계를 강화해 중증환자에게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의료 서비스 질 향상을 유도하기 위해 2014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이번 평가는 지난해 1월부터 3월까지 종합병원 이상 요양기관 총 303기관을 대상으로 총 7개 지표(평가지표 5·모니터링지표 2)를 분석해 이뤄졌다.
주요 평가지표로는 △전담전문의 1인당 중환자실 병상수 △간호사 1인당 중환자실 병상수 △중환자실 전문장비 및 시설 구비 여부 △중환자실 사망률 △48시간 이내 중환자실 재입실률 등이었다.
가천대 길병원은 평가 결과 각 평가지표에서 가장 높은 점수인 100점을 받아 종합점수 평균 68.5점이나 종별평균이 95.3점보다 월등히 높았다. 가천대 길병원은 인천지역 최고의 의료기관으로 중증환자에게 최상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며 중환자 진료의 거점 의료기관으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김우경 병원장은 “중증환자 치료를 위해 중환자실에 많은 전문의, 간호인력을 배치하고 첨단 장비를 다수 도입해 운영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권역 내 중환자나 중증질환자가 건강히 퇴원할 수 있도록 거점의료기관 역할을 다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용철 기자 jungyc@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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