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비루스가 지난 5월 출시한 크리에이터 금융 서비스 ‘바루’의 선정산 누적 지급 금액이 10억 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바루는 유튜브에서 콘텐츠를 제작하고 활동하는 크리에이터 대상 서비스로, 짧게는 한 달에서 최대 두 달이 걸리는 기존의 정산을 원하는 때 즉시 신청 3분 내로 적정 한도를 안내받아 원하는 금액만큼 신청하면 즉시 지급받을 수 있다.
바루는 자체적으로 개발한 대안신용평가모델을 도입했다. 이는 신청하는 크리에이터의 은행, 카드 등의 금융 데이터와 유튜브 채널의 발생 수익, 활동 기간, 조회수 등의 비금융 데이터를 시스템이 분석해 크리에이터의 적정 한도를 안내하고 있다.
1인 미디어 콘텐츠 산업의 고속성장에 따라 기술보증기금은 2023년 5월 유튜브 크리에이터 지원 보증 상품인 ‘크리에이터 우대보증’을 시행하고 있으나, 보증 신청부터 대출 실행까지의 과정 때문에 크리에이터에게는 접근성이 매우 낮다.
이 같은 이유로 기존 금융 서비스들로부터 외면 받고 있던 크리에이터들에게 바비루스는 콘텐츠와 채널의 성장성 등 다양한 기준으로 크리에이터 생태계에 맞는 금융 솔루션을 통해 동반 성장을 이루고 있다.
최근, 바비루스는 기존에 설립된 미국 법인의 사명을 바루파이낸셜로 바꾸고, 일본과 싱가포르에 법인을 설립하는 등 해외 서비스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김민석 바비루스 대표는 “오는 8월 내에 활동 기간만 충족한다면 모든 크리에이터가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원지 기자 news21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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