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KG모빌리티는 올 2분기 매출 9849억원, 영업이익 106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공시했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은 2% 줄었고, 영업이익은 43.7% 감소했다.
같은기간 당기순이익은 환율과 주가 변동에 따른 평가이익 등으로 81.6% 늘어난 326억원을 남겼다.
상반기 누적 실적은 매출 1조9866억원, 영업이익 257억원이다. 영업이익은 판매량 감소(-13%)로 전년대비 8.8% 줄었지만, 수출 증가와 토레스EVX 판매를 통한 이산화탄소 패널티 환입 등으로 흑자에 성공했다.
지난해 7년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한 KG모빌리티는 올해까지 2년 연속 흑자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내수 부진에 시달리고 있는 KG모빌리티는 하반기 신차 ‘액티언’을 통해 반등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액티언은 지난 15일 디자인 공개 이후 1주일간 3만5000대가 사전예약됐다. 본사전계약과 달리 계약금이 없는 예약 방식이라 실제 구매로 이어질 지 미지수지만 관심 몰이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역대 최대 실적을 올리고 있는 수출 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한다. 회사는 지난 6월 뉴질랜드와 파라과이 등에 신차 론칭과 함께 현지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KG모빌리티 관계자는 “KG 가족사로 새롭게 출범한 이후 흑자 기조를 유지하며 경영정상화의 기반을 다지고 있다”며 “액티언이 시장에서 호평을 받고 있는 만큼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과 시장 대응을 통해 판매 물량 확대는 물론 재무구조를 한층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곽호룡 한국금융신문 기자 horr@fntimes.com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