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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희, “MBC노조 정치보복” 이진숙 발언에 “뇌 구조 문제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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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차 방통위원장 인사청문회

이진숙 “몇년전 기사로 해고 드물어”

최민희 “사내에서 일어난 일일뿐”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가 26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박정훈 국민의힘 의원 질의를 듣고 있다. MBC뉴스 유튜브 채널 영상 캡처

더불어민주당 소속 최민희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과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가 사흘째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이 후보자는 26일 과방위 인사청문회에서 “MBC 전 기자가 5년 전 보도로 해고당했는데 비슷한 사례가 있느냐”는 박정훈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거의 드문 일이었다. 5년 전 기사를 꺼내서 검증하고 징계를 하는 것은 그것이야말로 정치 보복이라고 생각한다”며 “그리고 부역이니 청산이니 그런 말은 나오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그러자 최 위원장은 “어제 그렇게 물은 게 저다. 그래서 신상 발언을 좀 하겠다”며 “현재 언론노조(전국언론노동조합)는 최문순 전 언론노련(전국언론노동조합연맹)위원장이 정말 열심히 뛰어서 언론노조로 바꾸었고 노동자의 이익과 정치적 목소리를 키우게 만들었다”고 했다.

이어 “그 역사가 차곡차곡 쌓여서 MBC 제1노조 조합원이 89%가 되는 것”이라며 “제3노조도 군부독재와의 투쟁과 같은 역사적 정통성을 찾으면 조합원이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내에서 일어난 일에 정치 보복이라는 단어를 쓰는 것은 후보자의 뇌 구조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자는 “저의 뇌 구조에 대해 말씀하신 부분에 대해 사과를 원한다. 저의 뇌 구조에는 이상이 없다”며 “뇌 구조에 어떤 이상이 있는지 말씀해달라”고 요구했다.

최 위원장은 ”89%의 노조원을 악마화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 국회법에 따라 위원장의 허가를 득하지 않은 태도에 대해서는 문제 제기한다“며 사과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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