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싼타페, 미국 시장서 대규모 리콜 진행
변속기 소프트웨어 결함으로 1만 2,349대 리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문제 해결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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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가 자사의 중형 SUV인 싼타페 모델에 대해 미국 시장에서 리콜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리콜은 변속기 컨트롤 유닛(TCU)의 소프트웨어 결함으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미국 내 1만 2,349대의 차량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현대차, 싼타페 변속기 결함으로 45건의 사고가 발생했으나 인명 피해는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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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시간으로 18일, 현대차 미국법인은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가 싼타페에 대한 리콜 보고서를 공개한 지 일주일 만에 미국 시장에 판매된 싼타페 1만 2,349대에 대한 리콜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리콜의 주된 이유는 변속기 제어 소프트웨어 오류로 인해 차량이 주행 중일 때 듀얼 클러치 변속기의 케이스 및 주차 폴에 손상을 줄 수 있는 위험이 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따르면, 이 문제로 인해 주차 시 소음이 발생하거나 기어 변경이 불가능할 수 있으며, 차량이 의도하지 않은 움직임을 보일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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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리콜 대상 차량은 앨라배마 공장에서 2024년 4월 23일부터 7월 2일 사이에 생산된 2.5L 가솔린 모델로 이들 차량은 8단 DCT 변속기의 제어 소프트웨어 오류로 인해 변속기 손상 가능성이 확인됐다.
현대차는 이 문제로 인해 6월 3일부터 27일 사이에 45건의 사고가 발생했음을 인지하고 있으나, 다행히도 이 사고들로 인한 부상, 충돌 또는 화재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한, 해당 문제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해결할 수 있으며, 딜러를 통해 새로운 변속기 제어 소프트웨어를 설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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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문제가 발생해 변속기를 교체한 경우나 점검 중 문제가 발견된 경우, 비용을 환급받거나 무료로 교체를 받을 수 있다.
한편, 현대차는 오는 9월 9일까지 해당 차량의 소유주들에게 리콜 통지서를 발송할 예정이다. 이후 딜러를 통해 TCU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진행하고, 필요한 경우 손상된 변속기를 교체할 예정입니다. 이 조치는 차량 소유자에게 비용 없이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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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번 싼타페 리콜은 현대차가 소비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여 진행하는 조치로, 해당 차량 소유주들은 조속히 점검을 받아야 하며, 국내의 경우 리콜과 관련해 아직까지 알려진 바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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