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몬·위메프 정산 지연 사태에 따른 피해가 숙박·가전·식품·가구·공연 뿐만아니라 게임업계에도 번지고 있다. 티몬·위메프 사태에 게임업계는 해피머니 결제를 잠정 중단했다.
넥슨, 넷마블, 엔씨소프트, 크래프톤 등은 24일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해피머니 상품권을 통한 충전 서비스를 중단했다. 아래는 넥슨의 대표 게임 ‘던전앤파이터’ 공지에 올라온 내용이다. 24일 오후 9시부터 해피머니 상품권 결제 서비스를 일시 중지한다는 내용이고, 별 다른 이유에 대한 언급은 없는 상황이다. 아울러 여러 게임사 대부분 해피머니 상품권 결제 서비스 이용 재개 시기는 미정인 상황이다.
해피머니 상품권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티몬, 위메프, 큐텐의 정산 지연 사태로부터 발생한 일부 사용처 제한으로 인하여 해피머니 사용에 불편을 초래한 점 사과 드린다고 공지되어 있다. 히사는 티몬 등 큐텐 계열사로부터 미정산 금액이 존재하는 것은 사실이다. 다만 이 미정산 상황과는 별개로 고객들의 불안과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진위 확인 후 환불 절차를 진행하려 한다. 환불은 신청서를 통해 접수되고 고객 보호를 위해 준비하고 있는 예치금으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공지했다.
위메프와 티몬은 최근 선불 충전금 ‘티몬 캐시’ 등 각종 상품권을 ‘선주문 후사용’ 방식으로 할인가에 판매해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사태 이후 미수금 발생 위험을 차단하고자 해피머니 결제를 중단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정부는 티몬·위메프의 정산 지연 사태의 진상을 파악하고 신속한 대응을 촉구하기 위해 합동 현장점검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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