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2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주력인 가전 사업에서 기업간거래(B2B)와 구독 호조, 미래 사업인 전장사업 성장이 조화를 이루며 호실적을 견인했다.
LG전자는 25일 2분기 연결기준 매출 21조6944억원, 영업이익 1조1962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주력 사업부문인 홈어플라이언스&에어솔루션(H&A) 사업부문은 역대 분기 최대 매출인 8조8429억원을, 영업이익은 2분기 최대치인 6944억원을 기록했다. 신흥시장 수요 확대에 맞춰 라인업과 가격대를 다변화한 전략이 주효했다.
미래 성장사업 한 축인 전장(VS)사업부문은 6919억원 매출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817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HE사업본부는 2분기 매출 3조 6182억원, 영업이익 970억원을 기록했다. 올레드 TV의 주요 시장인 유럽 지역 수요 회복에 힘입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5.3% 늘었다.
LG전자는 미래지향적 사업구조로 체질 개선과 사업방식 변화를 지속할 계획이다.
당장 하반기 글로벌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중심으로 냉난방공조(HVAC) 사업을 확대하고, 핵심사업인 생활가전에 B2B, 플랫폼, 구독을 결합하는 시도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배옥진 기자 witho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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