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틀리가 W12 파워트레인에 작별 인사를 했다.
24일(현지시간) 외신은 벤틀리의 마지막 트윈터보 6.0리터 W12 엔진이 생산 라인에서 출하되면서 12기통 시대의 끝을 알렸다고 보도했다.
W12 엔진은 신형 컨티넨탈 GT 스피드에서 첫 선을 보인 새로운 V8 기반 PHEV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에 자리를 내주게 된다. 새로운 엔진은 곧 업데이트될 플라잉스퍼와 다른 벤틀리 라인업에 적용될 예정이다.
2003년 컨티넨탈 GT에서 처음 탑재된 W12는 10만 개가 넘는 수작업을 통해 제작됐다. 이로 인해 생산 대수 측면에서 가장 성공적인 12기통 엔진이라는 타이틀을 얻게 됐다.
W12 엔진은 두 개의 좁은 각도의 V6가 공통의 크랭크샤프트를 공유하고 있어 결과적으로 기존 V12보다 24% 짧아져 더 나은 패키징을 제공했다.
20년 동안 제작된 W12는 CO2 배출량을 25% 감소시키면서 출력은 34%, 토크는 54% 증가했다. 출력은 컨티넨탈 GT가 560마력 및 650Nm의 토크를 갖춘 것에서 한정판 뮬리너 바투르의 750마력 및 1,000Nm의 토크로 증가했다.
마지막으로 생산된 W12 엔진은 벤틀리의 헤리티지 개러지에서 열린 기념행사에서 R&D 팀에 의해 축하를 받았다. 바투르와 벤테이가, 컨티넨탈 GT/GTC, 플라잉스퍼 스피드 에디션 12 모델은 W12 엔진이 장착되는 마지막 모델이 된다.
벤틀리 모터스의 생산 위원회 멤버인 안드레아스 레헤(Andreas Lehe)는 “W12는 벤틀리 역사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해왔기 때문에 이 엔진과 연결된 사람들과 함께 엔진의 은퇴를 축하하는 것은 우리에게 옳은 일이었다”고 말했다. 이어서 “이 엔진의 도입은 브랜드의 얼굴을 바꾸는 데 도움을 주었으며 진정한 게임 체인저로서 역사에 남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MOTOR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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