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렉서스코리아는 LM 500h를 한국에 출시하며 모터플렉스와 인터뷰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렉서스코리아 콘야마 마나부 CEO는 렉서스 LM에 이은 상위 모델 추가 출시를 암시했다.
렉서스코리아 콘야마 마나부 CEO는 “상품 도입 관련해서는, 한국 고객들의 기호나 라이프 스타일을 생각했을 때 아직 렉서스 라인업은 완성되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조금 전 언급했던 차량을 포함해, 상위그룹의 차량은 확충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어쩌면 곧 소개해드릴 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라고 말했다.
렉서스코리아가 국내 출시할 상위 모델은 현재 가장 유력한 모델로 렉서스 LX가 손꼽히고 있다. 렉서스 LX는 렉서스가 북미시장을 타겟으로 만든 대형 SUV다. 렉서스 LM이 토요타 알파드를 기반으로 만들었다면 렉서스 LX는 토요타 하이랜더 기반 SUV로 볼 수 있다.
이 차는 특히 2023년 글로벌 판매량 3만 2,400대로 6,300대가 팔린 LS, 5,200대가 팔린 LM의 판매량을 압도하는 인기 차종이다. 렉서스 LX에 대응하는 차종으로 BMW X7과 메르세데스 벤츠 GLS가 있다.
콘야마 CEO는 또 “렉서스는 고객 한 사람 한 사람의 마음을 풍요롭게 하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가 되고자 합니다. 그 자동차 자체의 파워트레인이나 전동화의 선택지도 있을 것이고, 사람 중심의 디자인 혹은 이동 중심의 디자인도 있을 것입니다. 서비스적인 측면에서도 신속하게 제공하거나 오모테나시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선택지가 있지만, 저희는 고객의 마음을 풍요롭게 하는 브랜드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고객의 체험 가치, 렉서스다운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오버트레일이라는 가치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자연속에서 스스로 해방하고, 자연과 공생하고, 풍요를 느끼며 렉서스를 느끼게 하기 위해 이러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그의 발언 가운데 ‘오버트레일’이라는 가치를 제공한다는 차는 렉서스 가운데 LX가 유일하다. 콘야마 CEO의 말대로라면 오버트레일 가치를 렉서스코리가 실현시키기 위해선 반드시 LX 도입이 필요하다는 것. 향후 렉서스 LX 출시를 분명히 하는 것이다.
콘야마 CEO에 이어 국내 상품 기획을 총괄하는 이병진 부사장도 렉서스 LX에 대해 추가 발언을 덧붙였다. 그는 “LM 도입과 함께 좋은 소식을 가지고 올 수 있도록, 함께 콘야마 마나부 사장님과 노력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지난 수년 간 렉서스코리아를 취재해 온 입장에서 ‘좋은 소식’이란 곧 ‘출시’로 봐도 무방하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