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수 예방 위해 전문가 합동 자문
저지대 단지에 차수판 설치 지원
침수 대비 비상 운영 계획 수립 강조
경기도, 아파트 지하주차장
침수 예방 자문, 효과 있었다
아파트 역시 폭우로 인한 침수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특히 지하주차장은 침수가 잘 되는 곳이기도 하다. 최근 경기도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문가들(경기도 공동주택 기술자문단)을 모았다. 이들은 차수판 설치, 옹벽 및 배수로 관리, 수방 자재 확보, 비상 운영 계획 등 맞춤형 자문을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효과를 본 사례도 있다. 2년 전, 집중호우로 인해 침수 피해를 겪은 안양시 B 아파트는 경기도의 현장 자문을 요청했다.
전문가들은
■지하주차장 출입구에 모래주머니 추가 배치
■예비 배수펌프 확보
■배수로 청소
■침수 시 비상 운영 계획 수립 및 교육
■차수판 설치 계약과 유지비 집행
등 다양한 자문 의견을 제시했다. 아파트 관리 사무소측은 자문 덕분에 침수 예방에 큰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물 넘치기 쉬운 아파트 단지 수백 곳
이미 침수 예방 작업 끝냈다
경기도는 지난해 침수 우려가 있는 저지대와 인근 하천 지역 단지에 도 재난 기금을 지원하여 184개 단지에 침수 방지 차수판을 설치했다.
또한, 181개 단지가 자체적으로 차수판을 설치하여 집중호우에 대비했다. 올해는 차수판을 설치하지 않은 아파트 가운데 침수 예방 관련 자문을 희망하는 187개 단지에 대해 7월 말까지 현장 자문을 진행 중이다.
현장 자문 항목을 정리하면
■침수 방지 시설
■지하층으로의 침수 확산 방지 대책
■지하 출입구 취약지역 상시 모니터링
■배수펌프 작동 상태
■배수 시설 청소 관리 상태
■침수 대응 비상 운영 계획 수립
■대피 경보 및 안내 방송 작동
등을 점검하며 부족한 부분을 신속히 보완하도록 돕고 있다. 경기도는 7월 이후에도 자문 활동을 계속할 계획이다.
효과를 봤다는 의미는
몰라서 대응 못한 곳도 많았다는 것
경기도는 6월 중 의무 관리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자체 우기 점검을 완료하고, 시군과 관리 사무소 간 비상 연락망을 구축하여 집중호우 시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행동 요령을 전파했다.
이계삼 경기도 도시주택실장은 “민간 전문가와 함께 경기도가 직접 현장을 점검하고 대책을 제시하는 기술 자문은 아파트 지하주차장 침수 예방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재난 상황에 신속히 대응하고 예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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