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가 브랜드 최초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SUV ‘우루스 SE(Urus SE)’를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우루스 SE는 새로운 디자인과 최적화된 공기역학, 온보드 기술, 800마력의 출력 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우르스 SE에 탑재된 PHEV 시스템은 4.0리터(ℓ) V8 트윈 터보 엔진과 전기모터로 구성됐다. V8 엔진은 최고출력 620마력, 최대토크 800뉴턴미터(Nm)를 발휘한다. 여기에 전기모터는 192마력(141킬로와트(kW)), 483Nm의 토크를 더한다. 두 유닛의 합산 최고출력은 800마력이다.
이 힘을 바탕으로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킬로미터(㎞)까지 가속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3.4초며 시속 200㎞까지는 11.2초가 소요된다. 최고 시속은 312㎞에 달한다. 이는 우르스 사상 가장 강력한 성능이다.
또 리튬 이온 배터리의 용량은 25.9kW며 적재공간 아래쪽과 전자 제어식 리어 디퍼런셜 위에 위치한다. 전기모드로만 최대 60㎞ 이상 주행이 가능하다.
디자인은 공기역학 성능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외관은 스포티함과 근육질이 강조됐으며 새로운 후드 디자인과 매트릭스 LED 기술이 포함된 헤드램프 클러스터, 황소 꼬리에서 영감을 얻은 라이트 시그니처, 새로운 범퍼 및 전면 그릴 등이 적용됐다.
람보르기니는 우스르 SE를 통해 기존 대비 배기가스 배출량을 80% 감축했다고 설명했다. 스테판 윙켈만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 회장은 “불과 몇 년 만에 SUV의 패러다임을 바꾼 우루스는 브랜드를 대표하는 베스트셀러가 되었다”며 “이번 우루스 SE의 출시와 함께 람보르기니는 전동화 로드맵인 ‘디레지오네 코르 타우리(Direzione Cor Tauri)’ 전략에 따라 미래로 한 걸음 더 나아갈 것이다”고 전했다.
람보르기니는 지난 1월 2030년까지 차량 당 기업의 총 탄소배출을 2021년 대비 40% 감소시키는 목표를 바탕을 전체 가치 사슬에 대한 탄소배출 프로그램을 확대할 예정이다.
스테판 윙켈만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 회장은 “한국 시장은 지난해 전 세계 7위라는 큰 성과를 거둔 시장으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핵심 시장 중 하나다”라며 “우루스 SE는 고성능 차량이자 드라이빙 다이내믹을 향상하는 람보르기니의 DNA를 잘 보여주는 모델이다”고 설명했다.
프란체스코 스카르다오니 람보르기니 아시아·태평양 지역 총괄은 “람보르기니의 한국 팬과 고객에게 우루스 SE를 소개하게 되어 기쁘다”며 “람보르기니의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우루스의 하이브리드 모델인 우루스 SE가 또 다른 성공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전했다.
허인학 기자 ih.heo@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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