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주행거리·안전성 UP…차세대 ‘포터 EV’ 2026년 나온다[Biz-플러스]

서울경제 조회수  

주행거리·안전성 UP…차세대 '포터 EV' 2026년 나온다[Biz-플러스]

현대자동차가 국내 상용차 1위인 포터의 차세대 전동화 모델 개발에 착수했다. 안전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아온 기존 포터를 세미보닛 형태의 차량으로 변신시키며 1회 충전거리와 적재량 등 상용차로서의 실용성도 높인다.

23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는 현재 ‘국민 트럭’ 포터의 후속모델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전동화 추세에 따른 전기차 모델이다. 목표 양산 시점은 2026년 말이다.

우선적인 목표는 포터의 안전성 개선이다. 기존 포터는 엔진을 운전석 아래에 두는 형태(캡오버)로 충돌을 흡수할 보닛이 없어 안전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았다. 삼성화재 교통안전문화연구소에 따르면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캡오버 소형화물차 탑승자의 중상 이상 상해(사망자 및 상해등급 1~6급) 비율은 0.7%로 일반 승용차 대비 3.1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망자 비율은 5.3배에 이른다.

포터의 차세대 모델은 세미보닛 형태로 개발될 전망이다. 세미보닛이란 일반 차량보다 보닛이 더 짧고 앞바퀴가 더 나와 있는 차량이다. 휠베이스를 넉넉하게 확보할 수 있어 실내 공간을 더 넓게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대표적인 세미보닛 차량으로는 현대 ST1, 스타리아 등이 있다. 업계 관계자는 “짧은 보닛을 만들어 사고 시 충격을 흡수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함과 동시에 적재량 확보 등 상용차로서 적합한 형태를 구상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정부가 2027년부터 소형 상용차에 전면 적용하는 자동차 안전성 법규도 모델 개발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포터를 포함한 3.5t 소형화물차는 안전기준에 규정된 각종 충돌테스트에서 면제돼 왔다. 2024년부터 인체 상해, 연료장치 기준이 우선 적용됐지만 일부 평가 항목은 여전히 평가하지 않고 있다. 2027년부터 적용되는 기준은 인체상해·조향장치 변위량·문 열림 평가·연료장치 평가 등으로 차세대 포터는 모든 안전기준을 충족한 뒤 양산될 예정이다.

1회 충전 주행거리를 늘리는 등 상용차로서 기능도 강화한다. 포터2 일렉트릭은 1회 충전 주행거리가 211㎞로 비교적 짧을 뿐 아니라 화물을 가득 싣고 달릴 경우 주행가능 거리가 더욱 적어졌다는 단점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업계 관계자는 “포터를 이용해 수입을 유지하고 있는 운전자에게 충전소에 들리는 횟수가 늘어나는 것은 생업에 영향을 준다는 의미”라며 “운전자들 사이에서 기존 포터에 대한 불만이 나오고 있었던 만큼 차세대 포터도 주행거리를 개선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2007년 단종된 1톤 픽업트럭 ‘리베로’의 악몽을 거듭하지 않기 위해 충분한 적재량도 확보한다. 과거 리베로는 승용차와 유사한 보닛형태의 차량으로 전방 추돌 사고 시 탑승자 안전을 보장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었지만 적재 공간을 활용하기 어려웠다. 유사한 시기에 출시된 포터 차량과 같은 중량의 화물을 실을 수 있었음에도 255㎜가량 적재함 길이가 짧아 소비자들에게 선택 받지 못했다.

한편 포터는 국내 1위 상용차의 왕자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포터는 2021년 2218대, 2022년 9만 2411대, 지난해 9만 7675대, 올해 상반기 3만 8561대가 판매되며 준수한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국내 승용차 판매량 1위인 그랜저(11만 4200여 대)와 비교해도 밀리지 않는 수준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신차와 관련된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주행거리·안전성 UP…차세대 '포터 EV' 2026년 나온다[Biz-플러스]

서울경제
content@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차·테크] 랭킹 뉴스

  • 흔들리는 벤츠·BMW의 ‘곡소리’… 불황 뚫은 제네시스의 ‘역습’
  • “이 車가 테슬라·포르쉐를 넘었다?”… 혹한에서도 압도적인 성능에 전 세계 ‘화들짝’
  • [2025 게임 청사진⑥] 실적 부진 카카오게임즈, 다각화·멀티플랫폼으로 반등 노린다
  • 베일 벗은 전기차 “EV6 인줄 알았는데”.. 충전·주행거리 스펙보고 ‘깜짝’
  • K-방산, 합산 영업익 2조 시대 ‘활짝’… 올해도 사상 최대 기대
  • 中 상용차, 유럽 관세 압박에 동남아·남미로 눈 돌려

[차·테크] 공감 뉴스

  • 국내 불법복제물 이용률 여전히 19.1%
  • 당신의 지갑은 안녕하십니까…2월 대작 게임 공습경보
  • [리뷰] 이번에도 매력적인 세계관을 보여주는 수작 매트로배니아 게임 ‘엔더 매그놀리아’
  • 주가 출렁이게 만든 딥시크 충격… 한국은 ‘무엇’을 해야 할까
  • 결국 해낸 KGM “10년 만에” .. 해외에서 만들어낸 ‘기적’같은 성과
  • “이게 페이스리프트라고?”… 풀체인지급 변화가 예상되는 신형 세단에 ‘깜짝’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쉐보레 스파크가 돌아왔다!” 전기 SUV로 변모한 스파크의 근황
  • “포터·봉고 발등에 불 떨어졌다” 르노, 볼보와 합작 전기 화물차로 정면승부
  • “현대차그룹이 진짜로 월클?” 글로벌 자동차 시장 빅3된 현대차그룹
  • “고속도로에서 다들 이런 거야?” 연휴 노린 귀향길의 얌체족들
  • “주유소에서 멧돼지 바베큐 할 뻔” 운전자들, 하다 하다 주유소도 조심해야 하나
  • “이젠 비트코인도 압류?” 과태료 체납자, 돈 숨겨도 다 털릴 예정!
  • “싹 다 밀어버린 준비 끝냈다” 차주들, 범칙금 안 내려면 미리 치워야 한다
  • “이거 들어오면 제네시스도 위험!” 4천만원대 프리미엄 전기 SUV 출시 예정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아들과는…” 박영규가 4혼으로 얻은 딸과 무대 준비하다 울컥한 건 마음을 쿡쿡 찌른다

    연예 

  • 2
    반려동물 옆 가장 가까이 있는 히어로 '수의사'

    연예 

  • 3
    "3월 콘서트 연다" 지드래곤, 태양 앙코르콘서 깜짝 스포 [MD이슈]

    연예 

  • 4
    김유정, 산에 가면 만날 수 있는 미녀…선녀인가요?

    연예 

  • 5
    관광 단양의 두얼굴...28일부터 쌓인눈 4일째 그대로

    뉴스 

[차·테크] 인기 뉴스

  • 흔들리는 벤츠·BMW의 ‘곡소리’… 불황 뚫은 제네시스의 ‘역습’
  • “이 車가 테슬라·포르쉐를 넘었다?”… 혹한에서도 압도적인 성능에 전 세계 ‘화들짝’
  • [2025 게임 청사진⑥] 실적 부진 카카오게임즈, 다각화·멀티플랫폼으로 반등 노린다
  • 베일 벗은 전기차 “EV6 인줄 알았는데”.. 충전·주행거리 스펙보고 ‘깜짝’
  • K-방산, 합산 영업익 2조 시대 ‘활짝’… 올해도 사상 최대 기대
  • 中 상용차, 유럽 관세 압박에 동남아·남미로 눈 돌려

지금 뜨는 뉴스

  • 1
    창원특례시 문화예술인 축제 ‘제38회 대동제’ 개막

    뉴스 

  • 2
    토트넘 이적 거부 '빅클럽 판독기', 맨유가 영입 도전…바이에른 뮌헨과 이적 협상

    스포츠 

  • 3
    “영원히…” 김연아가 ‘워싱턴DC 여객기 희생자’ 피겨 선수단을 추모했고 슬픔이 가득 차오른다

    연예 

  • 4
    나 지금 떨고 있니? 우려가 현실로! 레알 마드리드 vs 맨시티, 챔스 16강 PO 맞대결...김민재 vs 양현준 '코리안 더비'도 성사

    스포츠 

  • 5
    “매니저 190km 과속…” 큰 교통사고에도 기적적으로 살아난 고명환의 깨달음에 마음이 묵직해진다

    연예 

[차·테크] 추천 뉴스

  • 국내 불법복제물 이용률 여전히 19.1%
  • 당신의 지갑은 안녕하십니까…2월 대작 게임 공습경보
  • [리뷰] 이번에도 매력적인 세계관을 보여주는 수작 매트로배니아 게임 ‘엔더 매그놀리아’
  • 주가 출렁이게 만든 딥시크 충격… 한국은 ‘무엇’을 해야 할까
  • 결국 해낸 KGM “10년 만에” .. 해외에서 만들어낸 ‘기적’같은 성과
  • “이게 페이스리프트라고?”… 풀체인지급 변화가 예상되는 신형 세단에 ‘깜짝’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쉐보레 스파크가 돌아왔다!” 전기 SUV로 변모한 스파크의 근황
  • “포터·봉고 발등에 불 떨어졌다” 르노, 볼보와 합작 전기 화물차로 정면승부
  • “현대차그룹이 진짜로 월클?” 글로벌 자동차 시장 빅3된 현대차그룹
  • “고속도로에서 다들 이런 거야?” 연휴 노린 귀향길의 얌체족들
  • “주유소에서 멧돼지 바베큐 할 뻔” 운전자들, 하다 하다 주유소도 조심해야 하나
  • “이젠 비트코인도 압류?” 과태료 체납자, 돈 숨겨도 다 털릴 예정!
  • “싹 다 밀어버린 준비 끝냈다” 차주들, 범칙금 안 내려면 미리 치워야 한다
  • “이거 들어오면 제네시스도 위험!” 4천만원대 프리미엄 전기 SUV 출시 예정

추천 뉴스

  • 1
    “아들과는…” 박영규가 4혼으로 얻은 딸과 무대 준비하다 울컥한 건 마음을 쿡쿡 찌른다

    연예 

  • 2
    반려동물 옆 가장 가까이 있는 히어로 '수의사'

    연예 

  • 3
    "3월 콘서트 연다" 지드래곤, 태양 앙코르콘서 깜짝 스포 [MD이슈]

    연예 

  • 4
    김유정, 산에 가면 만날 수 있는 미녀…선녀인가요?

    연예 

  • 5
    관광 단양의 두얼굴...28일부터 쌓인눈 4일째 그대로

    뉴스 

지금 뜨는 뉴스

  • 1
    창원특례시 문화예술인 축제 ‘제38회 대동제’ 개막

    뉴스 

  • 2
    토트넘 이적 거부 '빅클럽 판독기', 맨유가 영입 도전…바이에른 뮌헨과 이적 협상

    스포츠 

  • 3
    “영원히…” 김연아가 ‘워싱턴DC 여객기 희생자’ 피겨 선수단을 추모했고 슬픔이 가득 차오른다

    연예 

  • 4
    나 지금 떨고 있니? 우려가 현실로! 레알 마드리드 vs 맨시티, 챔스 16강 PO 맞대결...김민재 vs 양현준 '코리안 더비'도 성사

    스포츠 

  • 5
    “매니저 190km 과속…” 큰 교통사고에도 기적적으로 살아난 고명환의 깨달음에 마음이 묵직해진다

    연예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