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 전기차 ‘Ye S7’ 공개
2027년까지 중국에 10개 모델 출시 목표
혼다가 새로운 Ye 시리즈를 통해 중국 내 전기차 라인업 확장에 나선다. ‘Ye’는 지난 4월 중국 시장을 겨냥해 혼다가 론칭한 세 번째 브랜드다.
혼다 Ye S7, 주행거리 500km 전망
2024 베이징 오토쇼에서 혼다 Ye S7은 P7, 로우슬렁 GT 콘셉트와 함께 첫 공개됐다.
Ye S7 모델은 날카롭게 처리된 표면과 각진 휠 아치가 특징이다. 풀-와이드 LED 헤드라이트와 캐딜락을 연상시키는 테일램프 디자인은 독특함을 뽐낸다. 공기역학을 고려한 카메라와 매끄러운 도어 핸들도 적용됐다.
실내에는 센터 콘솔을 가득 채우는 세로형 인포테인먼트 터치스크린 디스플레이가 탑재된다. 대시보드 상단에는 작은 디지털 계기판이 자리한다.
앰비언트 라이트는 대시보드와 도어 트림에 통합되며 커다란 듀얼 선루프가 장착된다.
중국에서 개발된 전기차 전용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하는 Ye S7의 차체 크기는 전장 4750mm, 전폭 1930mm, 전고 1625mm이며 휠베이스는 2930mm에 달한다. 차체 중량은 2305kg이다.
각각 최대 출력 150kW와 200kW를 발휘하는 두 개의 전기모터가 탑재되며 최고 속도는 시속 180km에 이른다. CATL과 체결된 2022년 공급계약에 따라 NCM 배터리가 탑재되며 1회 완충 시 500km 이상 주행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말 출시, GT 모델은 2025년 말
혼다는 올해 말 중국 시장에 Ye S7과 P7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다. GT 모델은 2025년 말 시장에 선보인다. 참고로 S7는 중국, P7 모델은 GAC 혼다에서 양산된다.
혼다는 또한 2027년까지 중국 시장에 Ye 시리즈 포함 총 10개의 전기차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다.
지난해 혼다의 중국 내 판매량은 10% 감소했다. 같은 기간 일본의 다른 자동차 제조업체인 닛산과 토요타의 판매량은 각각 16%와 1.7% 감소했다.
이러한 시장 상황 속에서 혼다의 장기 전략은 2035년까지 중국 시장에서 전기차 전용 브랜드로 자리잡는 것이다. 이 계획은 중국 정부의 친환경 정책과 빠르게 성장하는 중국 전기차 시장을 겨냥한 전략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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