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온스타일이 하반기에 모바일 앱 검색을 직관적으로 개선하고 인공지능(AI) 추천을 강화하는 등 고도화를 추진한다. 고객들이 경쟁력 있는 다양한 상품과 최신 브랜드들을 더 많이 접할 수 있도록 개선해 쇼핑 만족도를 높임과 동시에 매출도 확대하기 위한 전략이다.
CJ온스타일은 23일 지난 2분기부터 진행한 모바일 앱 개편 작업을 하반기에도 지속 시행한다고 밝혔다. 먼저 주요 서비스별 역할과 목적을 명확히 해 고객의 탐색 동선을 개선한다.
이를 위해 고객들이 많이 사용하는 주요 서비스들을 전부 고친다. 예를 들어, 검색 및 탐색 기능을 더욱 직관적이고 효율적으로 만들어 고객들이 원하는 상품을 더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바꿀 예정이다. 여기에 추천과 검색, 큐레이션 등 기능을 강화해 고객 탐색 경로도 확장한다.
라이브 커머스 특성상 매출이 많이 발생하는 숏헤드 상품 중심으로 서비스가 운영되다 보니, 고객들이 접하게 되는 상품이나 브랜드가 제한적이라는 문제도 개선한다. 추천·검색·큐레이션 기능을 강화해 고객들이 경쟁력 있는 다양한 상품과 최신 브랜드들을 더 많이 접할 수 있도록 바꾼다.
특히 AI 추천 시스템은 추천 모델과 플랫폼을 지속 고도화한다. 고객 동선과 상황에 따라 적절한 시점에 추천을 제공해, 앱 접속 시간을 지속 늘릴 수 있도록 더 많은 상품과 콘텐츠를 탐색하도록 지원하는 시스템을 준비 중이다. 이를 통해 경쟁력 있는 좋은 상품과 최신 브랜드의 노출을 강화한다.
CJ온스타일은 지난 4월 모바일 앱을 대대적으로 개편하고 AI 기술을 통한 초개인화 영상 쇼핑 플랫폼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앱 개편에서 고객 활동 이력(구매·검색·클릭)을 분석해 관심사를 추출하고 패션, 명품, 뷰티, 리빙 등 취향에 맞는 상품과 영상을 추천하는 AI 초개인화 서비스를 전면에 내세웠다.
이어 5월에는 모바일 앱 최상단에 숏츠탭을 신설하고 ’30초 커머스’ 확장을 본격화했다. 숏핑(숏츠+쇼핑)이라는 신조어가 생겨났을 만큼, 짧은 영상이 콘텐츠를 넘어 커머스 소비 행태까지 바꾸고 있는 최신 트렌드에 앞서가고 있다.
CJ온스타일의 이같은 개편은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 대표적으로 쇼츠는 고객 선호도와 구매 이력을 기반으로 개인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하면서 고객 유입수 167% 증가, 영상시청률 223% 상승, 주문건수 537% 확대 등 성과를 냈다.
CJ온스타일 관계자는 “국내에서 영상 콘텐츠 커머스를 제일 잘하는 기업으로서의 정체성을 공고히 하기 위해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 강화를 위한 앱 경쟁력 고도화’에 집중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함봉균 기자 hbkon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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