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갤럭시워치 라인업을 늘리면서 올해 매출도 성장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22일(현지시간)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삼성전자 최신 스마트워치 라인업은 이제 갤럭시워치7 기본 모델, 갤럭시워치 울트라, 갤럭시워치 FE로 구성됐으며, 이는 매출 성장을 촉진하기 위한 삼성전자의 전략이라고 분석했다. 갤럭시워치7은 전작보다 더 늘어난 배터리 용량과 사용 시간을 자랑하며, 3nm(나노미터·1㎚는 10억분의 1m) 공정을 활용한 최초 웨어러블 칩셋인 엑시노스 W1000 웨어러블 칩셋을 탑재했다.
갤럭시 AI 기능으로 사용자의 건강지표 분석과 텍스트 변환 지원 등의 새로운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갤럭시워치 울트라는 작년 라인업 중 가장 비싼 모델 중 하나인 갤럭시워치6 클래식보다 1.5배 비싸다. 하지만 초고가 라인업은 이번에 처음 출시하기 때문에 클래식 또는 프로 라인업과 겹치지 않는다. 경쟁 업체인 화웨이와 애플 역시 스마트워치 라인업을 다양화하고 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엔트리 레벨과 하이엔드 라인업을 새롭게 구축한 삼성 역시 출하량과 매출이 모두 회복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갤럭시워치 FE는 지금까지 로우엔드 스마트워치를 사용해 온 신흥국 소비자들에게 큰 어필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갤럭시 AI와 같은 최신 시장 기술을 삼성의 하이엔드 브랜드 제품을 통해 예산 내에서 경험할 수 있기 때문”이라며 “이를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갤럭시 생태계에 진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관측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갤럭시워치 울트라 출시는 특히 500달러 이상 가격대 고급 스마트워치 시장에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사용자에게 가민 외의 대안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고급(500달러 이상) 스마트워치 시장 수익은 전체 스마트워치 수익의 27%를 차지한 만큼 갤럭시워치 울트라도 올해 삼성이 스마트워치 수익을 늘리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본 것이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스마트워치 라인업의 다각화는 앞으로 시장 전반에 걸쳐 다양한 방향으로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예를 들어, HLOS 스마트워치 브랜드는 저렴한 프리미엄, 프리미엄 및 초고급 카테고리로 세분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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