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스턴마틴은 ‘발키리 AMR-LMH’가 첫 트랙 주행을 마쳤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트랙 주행은 애스턴마틴과 공식 파트너 팀 HoR(Heart of Racing)이 내년 르망 24시에서 종합 우승을 목표로 진행한 테스트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테스트 주행을 진행한 발키리 AMR-LMH는 애스턴마틴 퍼포먼스 테크놀로지스(Aston Martin Performance Technologies)와 공식 파트너 팀 HoR이 개발했다.
이번 테스트 주행에는 애스턴마틴 고성능 차량 개발 드라이버 다란 터너(Darren Turner), HoR의 마리오 파른바허(Mario Farnbacher), 2020년 르망 24시 LMGTE 클래스에서 우승한 해리 틴크넬(Harry Tincknell)이 드라이버로 참여했다.
애스턴마틴과 HoR은 가을에 예정된 FIA 승인 절차를 마치고 2025년 초 레이스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전체 개발 일정에 착수할 예정이다.
발키리 AMR-LMH는 최초로 FIA 세계 내구 선수권 대회(WEC, World Endurance Championship)와 미국에서 열리는 IMSA 웨더테크 스포츠카 챔피언십(IMSA)에 참가할 수 있도록 하이퍼카 규정에 맞춰 제작된 것이 특징이다. HoR은 2025년 WEC에 두 대의 발키리 AMR-LMH를 출전시키고 IMSA에는 한 대를 출전시킬 계획이다.
아담 카터(Adam Carter) 애스턴마틴 내구 모터스포츠 책임자는 “발키리 ARM-LMH는 순수 혈통의 내구 레이스카로써 자체적인 기준을 세우고 있다”며 “테스트 초기 단계임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모두 최초 설정한 목표와 기준을 충분히 충족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이안 제임스(Ian James) HoR 대표는 “이 프로젝트가 탄생하기까지 몇 년에 걸친 노력을 기울인 만큼 실제로 발키리 AMR-LMH가 트랙을 달리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며 “발키리 AMR-LMH가 지금까지 보여준 결과와 이 차의 DNA는 충분한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허인학 기자 ih.heo@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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