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하이마트는 다음달 31일까지 한국환경공단, E순환거버넌스와 함께 ‘소형가전, 보조 배터리도 우리가 수거하마’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롯데하이마트 ESG경영 실천 일환이다. 폐기하기 번거로운 소형 가전을 친환경적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도와 가전 폐기물로 인한 환경오염을 줄이고 고객들의 자원 순환 활동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기획했다.
고객들은 전국 330여개 롯데하이마트 매장에 설치된 ‘중소형 폐가전 수거함’을 통해 사용이 불가능해 폐기가 필요한 소형 가전과 보조 배터리를 간편히 처리하고 경품까지 받을 수 있다. 참여방식은 중소형 폐가전 수거함과 폐기할 가전을 사진으로 찍은 뒤, 수거함 상단의 QR 코드에 인증사진을 등록하는 것으로 운영한다.
롯데하이마트는 참여 고객들 중 추첨을 통해 420여명을 선정, 애플 ‘아이패드 프로 11형(256GB)’, 린클 ‘음식물처리기’, 자체브랜드(PB) 하이메이드 ‘블루투스 체중계’ 등 총 1000만원 상당의 경품을 제공할 계획이다. 당첨자는 ‘자원순환의 날’인 9월 6일, 롯데하이마트온라인쇼핑몰 내 이벤트 페이지에 발표한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수거한 폐가전과 보조 배터리는 전국 자원순환센터에 전달한다. 이후 재활용 부품과 유해 부품으로 분류해 친환경적으로 처리한다. 그동안 소형 가전은 분리 배출되지 않고 플라스틱과 혼합 배출돼 재활용하기 힘든 경우가 많았고, 보조 배터리도 폐기 방법이나 절차가 명확하지 않아 일반 폐기물로 분류해 버리거나 장기간 보관하는 고객들이 상당수였다.
서강우 롯데하이마트 SCM부문장은 “가전 폐기물의 자원 선순환 체계를 강화하고, 이에 대한 대국민 홍보를 위해 민·관이 협력해 이번 캠페인을 진행한다”라며 “앞으로도 폐가전과 연관된 환경문제에 대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하이마트는 가전 판매업이라는 기업 특성을 살려 폐가전 회수를 통한 자원 순환 활동에 앞장 서고 있다. 신제품 배송 설치 시 기존에 사용하던 폐가전을 무상으로 수거해 친환경 절차에 따라 폐기하고 있으며, 전국 330여개 매장에 ‘중소형 폐가전 수거함’을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함봉균 기자 hbkon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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