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가에서 ‘귀멸의 칼날’을 이용한 파티 게임을 출시했다.
보통 파티 게임이라면 닌텐도가 제작한 ‘마리오 파티’ 같은 게임을 떠올리게 된다. 이런 파티 게임은 여러 사람이 함께 가볍게 즐길 수 있다. 게임을 잘 몰라도 어렵지 않게 플레이할 수 있어 가족이나 친구들과 함께 즐기기 좋은 게임이다. 하지만 파티 게임의 대명사격인 ‘마리오 파티’는 닌텐도 스위치 같은 닌텐도 콘솔이 아니면 즐길 수 없다. 그래서 플레이스테이션이나 엑스박스 등에서는 성인층을 겨냥한 게임은 많은데, 아동용이나 파티 게임 같은 장르는 좀처럼 찾아볼 수 없다. 최근 출시한 ‘귀멸의 칼날 : 도전 최강의 대원’은 플레이스테이션이나 엑스박스 유저들이 함께 즐길 파티 게임을 찾고 있다면 가장 적합한 게임이 아닐까?
이 게임 역시 말판형 보드 게임을 기본으로 한다. ‘마리오 파티’처럼 온, 오프라인으로 최대 4명이 함께 즐길 수 있다. 자신만의 캐릭터를 선택한 다음에는 주사위를 굴려가 말판을 이동하고 미니 게임을 즐기는 것이 게임의 기본이다. 아! 한가지 아쉬운 것은 인기 캐릭터 네즈코는 선택할 수 없다. 대신 게임 플레이 도중 서포트 캐릭터로 만날 수 있다. 또한 캐릭터는 총 14명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보드에서 주사위를 굴리고 이동하다 보면 여러 이벤트가 발생한다. 재화를 받을 수도 있고 반대로 빼앗길 수도 있다. 또한 특수 아이템을 받는 경우도 있고 상점에서 아이템을 구매할 수도 있다. 이렇게 4명의 주인공들이 주사위를 굴리고 이동한 다음에는 미니 게임이 진행된다. 미니 게임은 랜덤으로 등장하며 개인전이나 팀전 등으로 펼쳐진다. 미니 게임은 플레이하기 전에 연습할 수 있으므로 연습을 통해 플레이 룰을 확인한 다음 본 게임을 시작하면 될 것이다.
대부분의 미니 게임은 간단한 규칙을 갖고 있는 만큼 어렵지 않게 적응할 수 있다. 미니 게임을 즐기면 순위에 따라 서로 다른 보상을 받을 수 있다. 미니 게임은 단순한 게임이기 때문에 큰 깊이가 있지는 않다. 그래도 웃기는 게임도 있고 경쟁심을 자극하는 게임도 있는 만큼 파티 게임답게 여러 사람이 함께 즐기기에 적합하다. 이 게임은 말판은 총 5개가 있고 미니 게임은 약 35개 정도가 등장한다. 말판은 ‘귀멸의 칼날’ 답게 무한열차나 배를 타고 이동하는 경우도 있다.
이 게임은 말판에서 낮과 밤의 개념이 있는데, 이 시간에 따라 미니 게임이 달라진다. 낮에는 서로 경쟁하는 게임이라면 밤에는 혈귀와 싸우게 된다. 까마귀가 알려주는 목적지에 도달하면 승격 포인트를 얻을 수 있다. 그리고 목적지는 다른 곳에 랜덤으로 등장하며 시간은 낮에서 밤으로 변화한다. 밤에 발생하는 혈귀와의 전투는 타이밍에 맞춰 버튼을 누르는 등 간단한 리듬 게임처럼 진행된다. 보스전이라고 하지만 게임 자체는 단순한 편이다. 대신 애니메이션을 방불케 하는 멋진 연출이 볼만 한다.
이렇게 주사위를 굴려 이동하고 미니 게임을 즐기고 때로는 목적지에 도달하면서 승격 포인트를 많이 얻는 사람이 승자가 된다. 또한 그 과정에서 여러 아이템을 구매하고 사용하며 전략적인 플레이도 펼치게 된다.
일반적으로 콘솔 게임에서 말판 게임은 대부분 라이트한 구성을 자랑한다. 이 게임 역시 예외는 아니다. 그래서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플레이할 수 있다. 게임 실력 차이에 대한 핸디캡도 높지 않다. 초보자나 상급자나 함께 즐길 수 있는 게임이다.
이 게임은 ‘귀멸의 칼날’의 캐릭터와 설정, 그리고 그래픽을 멋지게 재현했다. 원작을 몰라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게임이지만 원작을 알면 더욱 재미있게 즐길 수 있다. 깊이가 깊은 게임은 아니지만 여러 사람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파티 게임을 찾고 있다면 ‘귀멸의 칼날 : 도전 최강의 대원’은 고려해 볼만한 게임이 될 것이다. 이 게임은 닌텐도 스위치용으로는 봄에 출시됐고 이번에는 플레이스테이션, 엑스박스, 스팀으로 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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