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트럭은 이탈리아 운송 업체인 라누티 그룹으로부터 볼보 FH 에어로 1500대 주문을 수주했다고 22일 밝혔다.
라누티 그룹은 유럽 8개국에서 운영 중인 자사의 2500대의 장거리 운송용 물류 트럭 중 일부를 교체하고자 1500대의 볼보 FH 에어로 트럭을 주문했다.
발터 라누티 라누티 그룹 CEO는 “라누티 그룹은 저공해와 더불어 운전자에게 높은 수준의 편안함과 안전성을 제공하는 차량을 우선으로 채택해 운전자와 다른 모든 도로 이용자를 보호하고자 한다”며 “또한, 새롭게 주문한 전 차량에 탑재돼 있는 볼보트럭의 연료 절약형 I-세이브 기술 외에도 안전성을 높이기 위한 카메라 모니터 시스템과 향상된 공기역학 설계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이점을 극대화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라누티가 주문한 볼보트럭의 대부분은 폐기물에서 생산할 수 있는 연료인 수소화 식물성 오일(HVO)로 구동돼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최대 90%까지 절감할 수 있다.
볼보 FH 에어로는 올해와 내년에 걸쳐 라누티 그룹에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로저 알름 볼보트럭 사장은 “이번 계약은 라누티가 볼보트럭과 오랜 비즈니스 파트너로서 쌓아온 신뢰를 의미하는 것”이라며 “볼보 FH 에어로는 고객의 연료 비용과 더불어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절감할 뿐만 아니라 운전자가 가장 안전하게 운전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춘 트럭 모델 중 하나”라고 말했다.정진수 동아닷컴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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