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열풍 지속되면서 인텔의 데이터센터용 AI 반도체 ‘가우디’를 탑재한 시스템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가우디는 AI 학습과 추론을 위한 인텔의 AI 반도체다. 엔비디아의 AI 반도체 분야 독주를 저지하기 위해 인텔이 개발한 제품으로, AI 학습·추론 성능면에서도 유사한 수준이라는 게 인텔 측의 설명이다.
성능이 한층 개선된 ‘가우디2’는 딥러닝 훈련 및 추론 성능은 물론이고 이미지 분류, 객체 감지, 자연어 처리 모델, 추천 시스템 등 다양한 워크로드에 탁월한 것으로 평가된다. 경쟁 제품보다 비용 효율성도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공랭식(HL-225)과 함께 사용할 수 있고 ROCE를 탑재해 서버 내 다른 가우디2 액셀러레이터와 700Gb/s 속도로, 서로 다른 서버에 있는 다른 가우디2 액셀러레이터와 2.4TB/s 속도로 통신할 수 있다. 각 서버에는 QSFP-DD 포트 6개가 탑재돼 더 큰 모델과 데이터 세트로 쉽게 확장할 수 있다.
가우디2를 탑재한 슈퍼마이크로 시스템 ‘SYS-820GH TNR2’도 AI 서버 시장에서 보폭을 넓히고 있다. SYS-820GH TNR2는 기본적으로 4개의 NVMe와 8개의 SATA 핫스왑(hot-swap) 드라이브를 지원하는 직접 연결(direct-attached) 백플레인(backplane)과 함께 제공된다. 최대 20개의 SATA 드라이브까지 가능한 SAS 컨트롤러 카드가 옵션으로 제공된다. 이 서버에는 8개의 인텔 가우디2 AI 가속기(Accelerator) HL-225H가 포함돼 있다.
AI 프로세서 보드는 확장성에도 신경을 썼다. RDMA용 6개의 400Gb/s(6x QSFP-DD)와 KVM 및 원격 가상 미디어 마운트를 통한 IPMI 2.0 원격 관리를 위한 전용 RJ45 포트 등이다. 전원 공급 장치의 에너지 효율은 80 PLUS Titanium 수준이다. 가우디 및 가우디 탑재 AI 서버에 대한 수요는 지속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인텔은 가우디 기반 오픈 AI 생태계 구축을 통한 국내 시장 공략에도 한창이다. 지난 4월 네이버, 카이스트와 함께 가우디 기반의 안전한 인공지능 반도체 생태계를 위한 AI 공동연구센터(NIK AI Research Center) 를 설립했고,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국내 주요 기업은 물론 AI 스타트업 등 신생 기업과도 협력 사례를 만들고 있다.
슈퍼마이크로 한국 최대 총판 디에스앤지 관계자는 “가우디2가 탑재된 슈퍼마이크로 AI 시스템은 효율성 향상, 비용 절감, 용이성, 유연성, 교육 시스템 확장을 제공한다”며 “고성능 AI 딥러닝 교육 컴퓨팅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더 나은 성능에 대한 요구가 증가하면서 최근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존 솔루션보다 딥러닝 학습 성능은 최대 40% 높으면서도 합리적인 가격대로 비용 효율성이 높은 것도 특징”이라며 “학교·공공기관 및 연구소에서의 문의전화가 많이 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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