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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훈 인플스톡 대표, “버추얼 휴먼, 기술만큼 소통감·서비스응용 중요”

전자신문 조회수  

△강동훈 인플스톡 대표

“AI 산업군 내 화두가 원천기술에 집중하는데, 그 못지않게 기술을 응용해 상용 서비스화를 구현하는 것이 중요하다.” AI 버추얼 휴먼 솔루션 전문기업 인플스톡의 강동훈 대표가 최근 주력중인 버추얼 휴먼 분야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최근 경기 성남시 판교 스타트업캠퍼스에서 강동훈 인플스톡 대표와 만났다. 강 대표는 경영학 전공의 청년 CEO로, 3년여간의 언론사 경험과 함께 2021년 8월 인플스톡을 설립, 인플루언서 팬테크(FAN+TECH) 플랫폼 ‘인플스톡’을 선보였다.

사진=스튜디오 캉 제공

지난해 11월부터는 버추얼 인플루언서 에이전시 겸 메이커스 랩 ‘스튜디오 캉’을 설립, 생성형 AI에 기반을 둔 수출기업 지원 솔루션 부스트 AI(Voost AI)의 개발운영과 함께 10여 명 이상의 가상 인플루언서를 육성하며 다양한 협업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수원시 등 공기관은 물론, 중소기업·소상공인 분야와의 매칭을 통한 버추얼 인플루언서 프로모션은 여러 관련 분야의 새로운 해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회사 및 서비스 소개?

▲스튜디오 캉은 인플루언서 비즈니스 기업 인플스톡을 운영하면서 확인한 노하우와 AI 기술을 결합, MCN 산업에서의 새로운 해법이 될 버추얼 인플루언서를 개발 육성하는 곳이다.

다양한 오픈 AI 플랫폼을 토대로 버추얼 모델을 제작하고, 이들을 토대로 한 패션매거진을 제작하고 있다. 또한, 3D 기술 및 AI 모델 파인튜닝 등의 분야에서 R&D를 거듭하면서 버추얼휴먼을 개발하는 동시에 이들을 활용한 콘텐츠 마케팅과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사진=스튜디오 캉 제공

-최근 서비스 협업 진행사례?

▲우선 대표 IP인 강하리를 비롯한 다양한 버추얼 휴먼들의 산업적 협업 프로모션을 통해 다양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특히 수원시와 강하리의 협력 프로모션은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초기창업패키지, 강한 소상공인 성장지원사업 매칭 등 정부 과제선정과 함께, 수출기업들을 위한 비즈니스 프로모션 협력사업을 펼치고 있다. 실제 여러 산업군에서 주목받는 저희의 부스트 AI(Voost AI) 플랫폼은 매거진 및 콘텐츠 제작 비결을 바탕으로 해외 박람회 등에서 선보일 다국어 프로모션을 지원하는 동시에 실제 인간 모델 대비 시간이나 비용적인 효율성이 높다는 점에서 꾸준히 관심을 얻고 있다.

-국내에서의 버추얼휴먼 기술변화

▲해외에서 주목받던 버추얼휴먼이 2020년 로지의 등장으로 처음 활성화되기 시작했다. 언리얼 엔진을 활용한 그래픽과 3D 모델링을 토대로 실제 사람의 동작과 표정들을 구현하면서 신선한 반응을 얻었지만, 이후 주춤했다.

실제 인간으로서의 위험부담을 줄이고 마케팅 수단에 활용하자는 취지는 좋았지만, 그를 실제감 있게 구현하기 위해서는 3D에셋 구현과 리깅 등으로 연결해야 하는데, 그를 구현하기에는 초기비용이 상당했기 때문이다.

스튜디오 캉 인플루언서 강하늘, 강하리, 노아, 루카스. (사진=스튜디오 캉 제공)

그런데 OpenAI의 챗GPT 3.5나 스테이블 디퓨전, 달리3 등 계층분할다중화(LDM) 모델이 나오면서 버추얼 휴먼을 구현하는 비용이나 시간이 크게 감소, 새로운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다.

현재는 누구나 일정 공부만 하면 수준급 버추얼휴먼들을 만들 수 있을 정도의 수준까지 와있다. 또한, 버추얼액터를 통한 효율성을 덧붙이면 한 명의 PD가 여러 버추얼휴먼과 콘텐츠 IP를 생성할 수도 있다.

-통상 버추얼휴먼의 문제라 할 ‘불쾌한 골짜기’, 그에 대한 고려점은?

▲통상 닮아서 귀엽다고 여기는 것부터, 너무 닮아서 불쾌하다, 그 이상으로 교감한다 등의 세 단계가 존재한다고 생각한다. 지금은 3단계라 생각한다.

실제 운영 중인 AI 서비스나 버추얼휴먼 공식계정을 보면 이미 몰입해있는 사람들도 다수 존재한다. 몰입을 방해하는 ‘불쾌한 골짜기’의 기준은 ‘AI’라는 선입견이 존재한 상태에서의 접근 여부에 달린 것으로 생각한다.

일례로 플레이브는 처음 옹호와 거부 둘 입장이 명확하게 나뉘었지만, 현재는 팬덤호흡과 함께 안정화되고 있다. 물론 2D 캐릭터가 불편감을 줄이는 데 빠르지만, 그만큼 플레이브가 보여주는 모습들이 인위적이지 않고 자연스럽게 소통감을 줬다는 게 핵심이다. 그렇게 된다면 캐릭터든 버추얼액터든 불편감을 느끼지 못할 것이다.

스튜디오 캉 인플루언서 아담, 유하나, 윤서희. (사진=스튜디오 캉 제공)

-현재 업계의 버추얼휴먼 기술접근도?

▲개인적으로는 경쟁적인 기술개발 론칭과 함께 독점 없이 AI 기술을 공개하고 있기에, 활용하기 좋은 상황이다. 반면 기업으로서는 기술적인 두각을 나타내기는 어렵다.

기술적인 고도화보다는 기존의 인프라를 유연하게 받아들이고 형상화할 수 있는 콘텐츠 방식의 AI 기술접근과 함께 자신들만의 매력점을 강조할 수 있는 것이 기업의 성패 기준이 됐다.

-국내에서는 여전히 AI 관련 표준이 없다는 한계가 있다. 관련 생각은?

▲특히나 딥페이크 영역에서 그러한 부분들이 느껴진다. 얼굴만 넣으면 영상을 만들어낼 수 있지만, 전체적인 동작이나 IP들을 무분별하게 가져오는 경우가 다소 보인다. 그렇기에 AI 관련 콘텐츠들도 무분별하게 쏟아진다고도 생각한다. 하지만 생태계로 안착하기 위해서는 질적 성장이 필요하다.

물론 고품질의 데이터를 선별, 모델을 강화하는 대기업 주도의 기준점이 생길 수는 있지만, 자칫 독점적으로 될 수 있다. 특히 오픈소스 라이선스를 기반으로 다양한 AI 기술들을 기반으로 많은 기업들이 서비스를 구현해나가는 현시점에서 명확한 표준성이 필요하다. 다만 이 표준점은 국내는 물론 글로벌 단위로 존재해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

사진=스튜디오 캉 제공

-스튜디오 캉의 비전과 각오?

▲AI 산업군 내 화두가 원천기술에 집중하는데, 그 못지않게 기술을 응용해 상용 서비스화를 구현하는 것도 중요하다. 저희는 AI 전문기술과 비즈니스 노하우를 바탕으로 산업계 전반과 협업할 수 있는 버추얼 인플루언서 플랫폼 기업으로서의 몫을 다하고 싶다. 이를 위해 더 많은 기술연구와 함께 콘텐츠 비즈니스를 위한 다각도의 노력을 거듭할 것이다.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

전자신문
content@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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