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마이크로소프트(MS)발 IT 대란 여파로 한때 마비됐던 국적 저비용항공사(LCC) 3사의 IT 서비스가 복구됐다.

국토교통부, 항공업계 등에 따르면, 7월 19일 한때 IT 시스템 오류가 발생한 제주항공, 이스타항공, 에어프레미아의 발권예약 시스템은 7월 20일부터 정상 운영되고 있다.
국내 공항에 취항한 델타항공, 타이거에어, 세부퍼시픽 등 외항사 12곳의 발권 시스템도 이날부터 정상 운영되고 있다.
이번 시스템 오류가 일어난 7월 19일부터 20일까지 이틀간 국내 공항에서는 항공기 지연·결항이 잇따랐다. 해당 기간 인천국제공항에서 63편, 김포제주 등 다른 국내 공항에서 158편 등 총 221편의 지연 운항이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국내 공항 결항편은 7월 19일 4편, 20일 6편 등 총 10편이었다.
앞서 7월 19일 오후 3시 30분쯤 MS 클라우드 서비스 장에로 인해 국내 항공사들은 한때 수기 발권으로 체크인 하는 등 혼란을 겪었다. 국내 LCC들은 발권 시 한 팀장 5분 이상씩 걸리는 등 대기가 길어지자 현장 직원을 추가 투입하기도 했다.
이성은 기자 selee@chosunbiz.com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