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소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인들의 자발적 생태계 ’40도’가 발족 6주년을 맞아 회원 영역을 확대한다. 다양한 분야 멤버를 새로 받아들여 기존 소프트웨어(SW) 중심의 모임 성격을 뷰티, 바이오, 핀테크, 건설 등 분야로 넓힌다.
40도는 최근 서울시 강남구 신사동 인근에서 발족 6주년 기념 및 신규 회원 환영회를 열었다고 22일 밝혔다. 신요식 유니온커뮤니티 대표, 김인섭 제온스 대표, 지현종 디지로그 대표, 황선규 브라운스톤 대표 등이 새 회원으로 이름을 올렸다.
신요식 대표는 “40도 모임에 공식 멤버로 들어오기까지 5년의 시간이 걸렸다”라며 “그만큼 다른 분들과의 협업 네크워크를 위해 더욱 적극적으로 활동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신입 회원 합류는 40도 모임이 다양한 분야로 확대되는 의미를 담고 있다. 유니온커뮤니티는 생체인식기반 출입통제, 제온스는 부동산 임대·자산관리 및 공동주택 전자자원관리(ERP), 디지로그는 인공지능(AI) 기반 뷰티 플랫폼, 브라운스톤은 건설 및 인테리어 자재 분야에서 비즈니스 활동을 하고 있다.
디지로그는 40도 멤버들을 대상으로 자사의 뷰티 AI 플랫폼을 소개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40도 모임을 단순히 친목을 넘어 기술과 제품을 소개하고 국내 강소기업 대표로부터 평가와 조언을 받는 자리로 활용했다. 기업 대표들은 AI가 측정한 피부 나이를 공유하며 상호간 협업 및 공동 비즈니스 가능성을 논의했다.
이날 행사에는 정식 회원은 아니지만 40도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인들도 다수 옵저버로 합류해 50여명 이상이 함께 했다. 세무, 회계, 금융, 인증 관련 주요 인사들도 참석해 각종 비즈니스 변수에 대응하는 지원 체계를 자체적으로 마련해나가는 모습도 보였다.
40도는 ICT 분야 기업 대표자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시작한 협업 네트워크다. 지난 6월 11일과 12일 양일간 ‘2024 대한민국 최강 40도 커넥트 데이’를 열고 본격적인 공식활동에 나섰다.
40도 모임 총무를 맡고 있는 김양수 이노그리드 부회장은 “올해부터 멤버 규모를 늘리고 공식적인 대외활동도 강화할 계획이다”라며 “멤버들이 제안한 공동 취업박람회도 연내 진행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라고 밝혔다.
조정형 기자 jeni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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