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바이오 연구데이터 전문가들이 우리나라가 바이오 G3 국가로 도약하기 위해 바이오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R&D 생태계 구축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23일 사단법인 한국디지털웰니스협회는 서울 국가통합바이오빅데이터구축사업단 회의실에서 ‘바이오 대전환 시대 : G3 도약을 위한 R&D 패러다임’을 주제로 디지털웰니스 리더스 포럼을 열어 토론을 벌였다.
이날 포럼은 한승호 이화서울병원 의생명교육원 원장 진행으로 시작됐다. 김우식 전 과학기술 부총리, 최선 대통령실 첨단바이오비서관, 김장성 생명공학연구원 원장, 김주한 서울대 교수 등 정부를 비롯한 산·학·연·병 관계자들이 토론에 참여했다.
백롱민 국가통합바이오빅데이터구축사업단 단장은 “바이오데이터는 군사, 식량, 통신, 지하자원에 맞먹는 중요한 국가전략자산”이라며 “통합 바이오빅데이터사업으로 2032년까지 한국인 100만명에 대한 바이오 빅데이터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박현영 국립보건연구원 원장은 “바이오빅데이터를 활용하려면 검증된 정보가 필요하다”며 “검사기관마다 결과가 다를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미래 예측을 바탕으로 유전체학과 의료서비스의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규선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연구전략본부장은 “정부가 발표한 첨단바이오 이니셔티브는 R&D에서 민간기업과 협업과 서비스 플랫폼을 통한 활용이 중요하다”며 “인공지능 등 데이터 기반으로 바이오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최희윤 한국디지털웰니스협회 회장은 이날 개회사를 통해 “바이오빅데이터는 선진국을 따라잡아야 하는 국가전략자산”이라며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함께 건강하고 행복한 디지털 웰니스 세상을 열어갈 바이오 대전환 시대를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참석자들은 이날 토론회를 통해 정부가 최근 발표한 2035 글로벌 바이오 강국을 위한 ‘첨단바이오 이니셔티브’와 다른 선진국의 전략과 차이에 대해서도 짚었다. 그러면서 “바이오빅데이터는 실제 사용자를 위해 구축해야 한다”고 국가전략사업에서 산업계 역할을 지적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