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리바트가 고급화·프리미엄 전략에 힘을 쏟고 있다. 최근 리바트몰에 장인의 가구와 강의를 ‘공방’ 서비스를 새로 론칭하고 프리미엄·수제가구 시장을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장인의 가구 제작 강의 등 새로운 콘텐츠를 통해 리바트몰 내 체류시간을 늘려 매출도 극대화한다는 복안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리바트는 리바트몰에 ‘공방’ 카테고리를 지난 17일 새로 오픈했다. 공방 서비스는 전국의 가구·공예 공방 제품과 각 분야의 장인이 진행하는 목공 수업(원데이 클래스)을 선보인다. 원데이 클래스를 통해 소비자가 직접 장인의 공장을 방문해 가구를 제작해볼 수 있다.
고급화·프리미엄 전략의 일환이다. 이번 서비스 론칭으로 글로벌 프리미엄 가구뿐만 아니라 국내 프리미엄 수제가구 시장까지 공략하겠다는 목표다. 최근 현대리바트는 프리미엄 시장 공략을 위해 ‘리바트 마이스터 컬렉션’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마이스터 컬렉션은 현대리바트의 최상위 프리미엄 가구 라인으로 지난해 출시했다. 이외에도 리바트몰 내 해외 가구 전문관 ‘세계가구관’도 운영하고 있다.
현대리바트 관계자는 “브랜드 고급화·프리미엄화 전략으로 장인의 원목 가구를 경험할 수 있는 공방 콘텐츠를 선보이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공방 서비스 오픈으로 리바트몰 내 집객 효과도 강화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고객이 직접 가구를 제작할 수 있는 클래스를 제공하기 때문에 소비자가 가구에 대한 흥미를 높이고, 원목 가구에 대한 접근성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주택 거래량 회복되고 있는 만큼 기업과 개인간 거래(B2C) 역량을 강화해 매출을 극대화한다는 복안이다.
업계 관계자는 “장인의 강의를 들을 수 있는 원데이 클래스까지 자사몰을 통해 선보이는 것은 업계에서 새로운 시도”라고 말했다.
향후 가구업계 1위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현대리바트가 홈쇼핑 방송 등 채널 다각화를 통해 고객과의 접점을 늘리며 B2C 시장을 공략하는 중이다. 지난 1분기 현대리바트는 매출 5048억원을 기록하며 한샘을 제치고 처음으로 업계 1위에 올랐다.
강성전 기자 castlek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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