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프랑스통신연맹 회장 “망 이용대가 제도장치·국제 연대 필요”

전자신문 조회수  

로맹 보넨판르 프랑스 통신사업자연맹(FFT) 회장이 지난 1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FFT 사무실에서 본지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거대 콘텐츠제공사업자(CP)가 시장 지배력을 이용해 현실을 왜곡하고 있는 현재 상황을 해결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유럽연합(EU) 등 국가 차원의 연대를 통해, 국제적 수준에서의 대응과 조치가 필요합니다.”

로맹 보넨판르 프랑스 통신사업자연맹(FFT) 회장은 통신사(ISP)가 거대 CP들로부터 망 이용대가를 받기 위해서는 국제적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FFT는 프랑스 정부, EU 등과 협력해 유럽 통신 산업과 관련된 법률 및 규제 제정에 의견을 내는 활동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망 이용대가는 구글 유튜브, 넷플릭스 같은 CP가 ISP의 인터넷 망을 사용하는 대가로 지불하는 요금이다. 국내외 통신사업자들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등으로 급증한 인터넷 트래픽을 감당하고 향후 안정적인 망 인프라 유지를 위해서는 망 이용대가를 받아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CP들은 지불을 거부하고 있다.

보넨판르 회장은 글로벌 망 이용대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제도 장치가 반드시 필요하며, 유럽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ISP와 CP간의 협상력 불균형을 고려한다면, 네트워크 사용료 문제에 대한 정책적인 지원은 반드시 필요하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법제도적 장치가 반드시 수반돼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 정부와 의회 차원에서의 망 이용대가 논의도 주목하고 있다며, 국제 협력 필요성을 강조했다.

보넨판르 회장은 “만약 유럽 집행위원회(EC)에서 인터넷 생태계 내에서의 규칙 제정 및 규제를 통해 시장 CP와 통신사간 시장권력의 비대칭의 해소가 가능해진다면, 유럽 국가 정부는 관리자로서의 역할에 충실할 수 있게 된다”며 “망 이용대가 부과로 유럽 내 디지털 인프라 안정이 가속화된다면 국제적 수준에서의 협력과 교류도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궁극적으로 CP들의 망 이용대가 지불이 소비자 후생 증대로 이어지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EU 통신사들이 자사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망 이용대가로 얻은 수익 일부를 네트워크 구축·보수 투자에 집행할 투자 여력이 발생한다는 것이다.

보넨판르 회장은 “인공지능(AI), 산업용 5G 등 핵심 네트워크를 현대화하는데 필요한 새로운 기술에 투자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사용자들은 고품질의 통신 서비스를 유럽 전역에서 누릴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파리(프랑스)=

남궁경 기자 nkk@etnews.com

전자신문
content@www.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차·테크] 랭킹 뉴스

  • 2년 만에 돌아온 지프 캠프, 20주년 기념 대규모 행사
  • 박충권 “생활용품으로 둔갑한 몰카, 온라인 쇼핑몰서 버젓이 판매”
  • "현대차, 전부 싹쓸이 선언" 아이오닉 9, 공개 타이밍 기가막히네
  • 만트럭, 고객과의 소통 확대 위해 소셜미디어 채널 오픈
  • 볼보 XC60, 수입차 시장 불황에도 훨훨… 가격 경쟁력·상품성 결과
  • EV3는 시작에 불과.. 전기차에 작정한 기아, 역대급 모델 준비 중?

[차·테크] 공감 뉴스

  • "30살 오토바이 극혐" 경찰, 애들 데리고 뭐 하는 짓이냐 분노폭발!
  • 아이들나라 화상클래스, 놀이식 온라인강의로 어린이 영어 흥미 높여
  • "이건 처음 알았네" 운전자들, 주차장 나오다 바로 정비소 갈 상황
  • 사고 발생 시 이런 상황이라면.. 무조건 ‘가해자 과실’ 100%입니다
  • "보이면 무조건 신고" 운전자들, 뒤집어 쓸 까봐 환장할 '이 상황'
  • 25주년 맞은 '심즈', 향후 프랜차이즈 방향성 공개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야들야들! 적당한 기름기와 부드러운 식감, 인생 수육 맛집 BEST5
  • 그대로 먹어도, 비벼 먹어도 맛있는 육회 맛집 BEST5
  • 바삭 촉촉! 씹을 때마다 진한 맛을 내는 북경오리 맛집 BEST5
  •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야식의 대명사, 치킨 맛집 BEST5
  • 홍은철·조관우·안상태…’베테랑2’의 숨은그림찾기
  • 배우 최수영·공명, 부산국제영화제 피날레 장식
  • [인터뷰] 사카구치 켄타로 “5년간 한 사람만? 나라면…”
  • ‘전, 란’부터 ‘하얼빈’까지…이제 박정민의 시간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이런 남편 또 없나요” … 장모님과 단둘이 잘 자고 잘 노는 개그맨

    연예 

  • 2
    저염식만 먹어봤다는 조카들에게 떡볶이 사준 조우종

    뿜 

  • 3
    군대 활동복 변천사

    뿜 

  • 4
    중심 잡기의 달인

    뿜 

  • 5
    생방송 중 동료 암살 시도한 여자 레전드.

    뿜 

[차·테크] 인기 뉴스

  • 2년 만에 돌아온 지프 캠프, 20주년 기념 대규모 행사
  • 박충권 “생활용품으로 둔갑한 몰카, 온라인 쇼핑몰서 버젓이 판매”
  • "현대차, 전부 싹쓸이 선언" 아이오닉 9, 공개 타이밍 기가막히네
  • 만트럭, 고객과의 소통 확대 위해 소셜미디어 채널 오픈
  • 볼보 XC60, 수입차 시장 불황에도 훨훨… 가격 경쟁력·상품성 결과
  • EV3는 시작에 불과.. 전기차에 작정한 기아, 역대급 모델 준비 중?

지금 뜨는 뉴스

  • 1
    귀여운 담비가 지팡이 짚고 일어선 이유는 '딱 4글자'고, 머리털 나고 처음 보는 광경이지만 금요일 힐링 제대로다

    뉴스 

  • 2
    [22대 정무위가 뛴다] 野 박상혁 “尹정권 곳곳에 뉴라이트 인사… 국감서 점검할 것”

    뉴스 

  • 3
    서원의 가치 재발견! 장성 필암서원 ‘선비축제’ 주목

    뉴스 

  • 4
    '편스토랑' 김재중, 미래 아내에게 신신당부 "언젠가는 나타나줘"

    연예 

  • 5
    임종석 '2국가론' 일파만파…"지령받았나" vs "공감한다"

    뉴스 

[차·테크] 추천 뉴스

  • "30살 오토바이 극혐" 경찰, 애들 데리고 뭐 하는 짓이냐 분노폭발!
  • 아이들나라 화상클래스, 놀이식 온라인강의로 어린이 영어 흥미 높여
  • "이건 처음 알았네" 운전자들, 주차장 나오다 바로 정비소 갈 상황
  • 사고 발생 시 이런 상황이라면.. 무조건 ‘가해자 과실’ 100%입니다
  • "보이면 무조건 신고" 운전자들, 뒤집어 쓸 까봐 환장할 '이 상황'
  • 25주년 맞은 '심즈', 향후 프랜차이즈 방향성 공개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야들야들! 적당한 기름기와 부드러운 식감, 인생 수육 맛집 BEST5
  • 그대로 먹어도, 비벼 먹어도 맛있는 육회 맛집 BEST5
  • 바삭 촉촉! 씹을 때마다 진한 맛을 내는 북경오리 맛집 BEST5
  •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야식의 대명사, 치킨 맛집 BEST5
  • 홍은철·조관우·안상태…’베테랑2’의 숨은그림찾기
  • 배우 최수영·공명, 부산국제영화제 피날레 장식
  • [인터뷰] 사카구치 켄타로 “5년간 한 사람만? 나라면…”
  • ‘전, 란’부터 ‘하얼빈’까지…이제 박정민의 시간

추천 뉴스

  • 1
    “이런 남편 또 없나요” … 장모님과 단둘이 잘 자고 잘 노는 개그맨

    연예 

  • 2
    저염식만 먹어봤다는 조카들에게 떡볶이 사준 조우종

    뿜 

  • 3
    군대 활동복 변천사

    뿜 

  • 4
    중심 잡기의 달인

    뿜 

  • 5
    생방송 중 동료 암살 시도한 여자 레전드.

    뿜 

지금 뜨는 뉴스

  • 1
    귀여운 담비가 지팡이 짚고 일어선 이유는 '딱 4글자'고, 머리털 나고 처음 보는 광경이지만 금요일 힐링 제대로다

    뉴스 

  • 2
    [22대 정무위가 뛴다] 野 박상혁 “尹정권 곳곳에 뉴라이트 인사… 국감서 점검할 것”

    뉴스 

  • 3
    서원의 가치 재발견! 장성 필암서원 ‘선비축제’ 주목

    뉴스 

  • 4
    '편스토랑' 김재중, 미래 아내에게 신신당부 "언젠가는 나타나줘"

    연예 

  • 5
    임종석 '2국가론' 일파만파…"지령받았나" vs "공감한다"

    뉴스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