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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 기기 1%에 전 세계가 먹통… MS “850만대 영향, 복구 지원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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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우드스트라이크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와MS윈도 충돌 영향

마이크로소프트ⓒAFP=연합뉴스

지난 19일(현지시간) 전 세계를 강타한 ‘IT 대란’이 윈도 운영체제(OS)를 사용하는 850만대의 기기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됐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20일 자사의 블로그에 올린 공지에서 “우리는 현재 크라우드스타라이크의 업데이트가 850만대의 윈도 기기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한다”며 “이는 모든 윈도 기기의 1% 미만”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비율은 작지만, 광범위한 경제적·사회적 충격은 주요 서비스를 운영하는 많은 기업에서 크라우드스트라이크를 사용하고 있음을 반영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고는 보안 프로그램 업데이트 과정에서 발생했다. 미국 업체 크라우드스트라이크(CrowdStrike)의 보안 프로그램 ‘팰컨 센서’가 업데이트되면서 MS의 윈도 시스템과 충돌했다. 크라우드 스트라이크는 2011년 세워진 미국의 사이버 보안 기업이다. 2014년 소니 픽처스 해킹 사건, 2015~2016년 민주당 전국위원회(DNC) 사이버 공격 사건 등 주요 사건들을 조사하면서 주목받았다.

팰컨 센서는 실시간으로 사이버 위협을 탐지하고 보호하는 이 회사의 대표 보안 프로그램이다. 이에 MS는 이번 사태를 일으킨 크라우드스트라이크와 협력해 MS의 클라우드 컴퓨팅 플랫폼인 애저(Azure) 인프라가 크라우드스트라이크의 잘못된 업데이트를 조속히 수정할 수 있도록 했다고 전했다

MS는 “이번 사건은 글로벌 클라우드 공급업체들과 소프트웨어 플랫폼, 보안 공급업체와 고객들을 아우르는 우리의 넓은 생태계가 서로 연결된 특성을 보여준다”며 “기술 생태계 전반에 걸쳐 우리가 모두 안전한 (소프트웨어) 배포와 사고 복구를 우선시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일깨워준다”고 밝혔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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