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액티언,
KG모빌리티 역대 최대 실적
디자인 만 공개, 2만 5천 대 신기록
출시 예정 신차까지 후광 기대
디자인만 공개, 기대감 상당히 높은 상황
신형 액티언은 여러모로 상징적인 모델로 자리 잡았다. KG모빌리티(이하 KGM)의 운영 방향성이 유효타로 적중했다는 점을 재확인한 계기가 된 것이다. 또, 부진에 허덕이던 과거에서 벗어나 글로벌 진출에 대한 자신감까지 얻게 됐다.
신형 액티언은 사전계약 첫날, 디자인만 공개해 1만 6000대 이상의 예약을 기록하며 화제를 모았다. 이후 3일차엔 2만 대, 4일차엔 2만 4천 대를 기록했다. 물론, 사전계약자 모두가 실구매로 전환된다는 보장은 없다. 다만, 토레스의 사전계약 기록을 넘어선 점은 KGM에 대한 예비 오너들의 인식과 신차 선호도를 가늠할 단서를 제공했다.
KGM에 따르면, 8월 이후에는 계약금 10만 원을 받고 진행하는 기존 계약 방식으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디자인만 보고 구매할 수 있는 이유
업계 관계자들은 신형 액티언의 성공 비결로 KGM 고유의 디자인 아이덴티티를 지목한다. 토레스부터 시작된 파워드 바이 터프니스(Powered By Toughness)는 최근 신차 트렌드에 최적화된 디자인 방향성이다. 여러 모델들은 각자가 추구하는 ‘터프함’이 있다.
이 컨셉은 여러 특징을 내포하고 있다.
신차의 실루엣과 디테일에서 나오는 아름다움 : 구조적 강인함(Robust Architecture),
이동 수단 이상의 가치를 디자인으로 구현해, 즐거움을 선사 : 예상 밖의 기쁨(Unexpected Delight)
미적 요소들의 대비로 강인한 SUV의 본질을 표현 : 강렬한 대비(Vibrant Contrast)
자연에 순응하고 조화를 이루어 감성적 가치 구현 : 자연과의 교감(Communion with Nature)
각각의 항목에서 알 수 있듯 SUV 특유의 강인함을 효과적으로 표현하려는 의도를 엿볼 수 있다. 특히 강렬한 대비의 경우 기아의 오퍼짓 유나이티드와 비슷한 방향을 추구하기도 한다. 즉, 돋보이는 부분을 더 부각시키겠다는 의도다.
신차 품질, 이미 상향 평준화됐다
한편 디자인만 보고 사기엔 너무 위험한 것 아니냐는 의견도 있다. 하지만 국내 제조기술의 발달과 오랜 세월 쌓아 올린 노하우 덕분에 우수한 상품성을 충분히 구현할 환경이 조성됐다. 국내 철강, 부품, 타이어 등 거의 모든 분야의 기업들이 세계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즉, 안전성과 성능 등 여러 방면이 상향 평준화됐다는 의미다. 이는 신차의 상품성으로 직결돼 예비 오너들을 충분히 만족시키기에 부족함이 없다.
앞으로 KR10으로 불리는 신형 코란도, F100 코드네임을 부여받은 신형 렉스턴 등 여러 신차가 출시될 예정이다. 이번 액티언의 순조로운 출발은 후속 신차들의 기대감을 높이기 마련이다. 다만, 기대가 큰 만큼 실망도 큰 법, 각종 결함과 불만사항이 최소한으로 나오도록 많은 노력이 뒤따를 필요가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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