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2023 부가통신사업 실태조사
국내 메신저·택시호출 플랫폼 중
카톡·카카오T 이용률 94%·87%
카카오가 작년 말부터 주요 경영진이 구속되는 등 사법 리스크를 맞았으나, 같은 시기 카카오톡과 카카오T 등 주요 서비스는 이용률 지표에서 타 플랫폼 대비 압도적인 수준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23년 부가통신사업 실태조사 결과를 19일 발표했다. 과기정통부는 사회·경제적 영향력이 커지고 있는 부가통신시장의 현황을 파악해 시장 활성화 정책을 마련하기 위해 2021년부터 부가통신사업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번 조사 기간은 작년 10~12월이다.
전국 성인남녀 2500명을 대상으로 주요 플랫폼 유형별 이용 행태 등을 조사한 결과 플랫폼 유형 중 ‘검색 플랫폼’(98.2%), ‘메신저’(98.0%), ‘전자상거래’(96.0%)는 조사 대상의 90% 이상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앱마켓’(84.6%)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84.0%)도 상대적으로 많이 사용했다.
플랫폼 유형별 주 이용 서비스 중에서는 카카오톡과 카카오T가 각각 이용률 93.5%, 86.6%를 기록하며 압도적인 수치를 보였다. 그 뒤로는 배달의 민족 64.9%, 구글플레이 64.5%,네이버 52.7% 순이었다.
전자상거래의 경우 지난 3개월간 이용한 디지털 플랫폼 서비스가 2개 이상인 비율(멀티호밍률)과 최근 1년 안에 주 이용 서비스를 전환한 비율(전환율)이 각각 86.8%, 20.6% 모두 대체로 높은 편이었다. 반면 앱마켓은 멀티호밍률과 전환율이 각각 25.5%, 7.0%로 모두 가장 낮아 고착화 현상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앱마켓 이용자의 59%는 앱결제 방식에 따른 가격 차이를 알고 있으며, 아웃링크 방식 허용 시 전체 응답자의 44.3%, 앱 내 결제방식 안내 허용 시 응답자의 46.1%가 외부결제를 사용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또 애플 앱스토어 이용자의 과반 이상이 사이드로딩(앱마켓 외 경로를통한 앱 배포) 허용 시 타 앱마켓사(62.2%) 및 웹사이트(57.6%)를 통해서 앱을 내려받아 이용하겠다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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