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모델 3 롱레인지 RWD 공개
라인업 중 가장 긴 주행거리 확보
테슬라가 새로운 모델 3 롱레인지 후륜구동(RWD)을 공개했다. 이 차량은 모델 3 라인업 중 584km(EPA 기준)의 가장 긴 주행 거리를 자랑한다.
테슬라 모델 3 롱레인지 RWD, 4천만 원대 구매 가능
테슬라는 현지 시간으로 12일 모델 3 롱레인지 RWD를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일론 머스크 CEO는 자신의 X(옛 트위터) 계정을 통해 “미국에서 새로운 모델 3 버전 구매가 가능하다”고 전했다.
모델 3 롱레인지 RWD는 2017년 처음 선을 보였다. 이후 2년 뒤 판매 중단 됐다가 5년 만에 재출시가 결정됐다.
가격은 4만 2490달러(약 5860만 원)로 모델 3의 4개 모델 중 두 번째로 낮은 가격이다. 미국 전기차 보조금을 받을 경우 3만 4990달러(약 4830만 원)에 구매 가능하다.
싱글 모터를 탑재해 최고출력 402마력, 최대토크 45.9kgm를 발휘한다. 주행거리는 최대 584km이며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하는 데 5.1초가 소요된다. 최고속도는 201km/h에 이른다.
미국에서 생산되는 모델 3 롱레인지 RWD의 미국 외 출시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고객 인도는 8월에 시작된다.
일론 머스크, 트럼프 전 대통령 공식 지지 표명
한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지지를 공식적으로 표명했다.
머스크는 지난 13일 자신의 X 계정을 통해 “나는 트럼프 전 대통령을 전적으로 지지하며 그의 빠른 회복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어 트럼프 전 대통령이 피격 후 주먹을 들어 올린 사진과 함께 “미국에 이처럼 강인한 후보가 있던 적은 시어도어 루스벨트가 마지막”이라고 덧붙였다.
주요 외신들은 이러한 발언이 테슬라에 중대한 의미를 지닌다고 분석했다. 과거 트럼프는 전기차에 대해 비판적인 입장을 견지해왔으며 전기차 세액 공제와 같은 지원 조치를 폐지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전기차 기술에 대한 입장이 완화될 경우 테슬라뿐만 아니라 다른 전기차 제조업체들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또한 이러한 지지가 전기차 업계 전반 고객층 확대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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