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잘가 비트코인, 헬로 AI’ 텍사스 채굴자들의 선택

테크42 조회수  

[AI요약] 대규모 상장 비트코인 ​​채굴업체들이 비트코인에서 최근 AI로 비즈니스 사업을 교체하고 있다. 이는 기존 비트코인 채굴을 위한 전통적인 데이터 센터가 주로 도시 지역 및 사용자와의 근접성을 위해 최적화돼 있어, 이를 AI 데이터 센터로 활용하는데 유리하기 때문이다. 비트코인 채굴과 AI 인프라 사업 사이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텍사스 소재 비트코인 ​​채굴업체들이 비트코인에서 AI로 비즈니스 사업을 교체하고 있다. (이미지=랜시움)

한때 미국 서부 시대에 전국을 횡단하는 가축 로드의 휴게소였던 텍사스의 도시들이 이제 급성장하는 AI 사업에 뛰어들고 있다.

미국 텍사스 소재 에너지 기업들이 기존 비트코인 채굴에서 최근 차세대 먹거리로 인공지능(AI) 사업에 뛰어들고 있는 현황과 전망에 대해 포브스, CNBC 등 외신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휴스턴에 본사를 둔 기술 회사 랜시움(Lancium)과 덴버에 본사를 둔 크루소에너지시스템(Crusoe Energy Systems)은 최근 텍사스 애벌린 바로 외곽에 AI 기업들의 고유한 요구 사항을 충족하도록 설계된 200메가와트 규모의 데이터 센터를 구축하기 위한 수십억달러 규모의 계약을 발표했다.

해당 데이터 센터 구축은 1.2기가와트 규모의 대규모 증설의 첫 번째 단계로 향후 의료 연구, 항공기 설계와 같은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고급 클라우드 컴퓨팅 활성화 등을 지원할수 있다.

이러한 에너지 기업들의 행보는 비트코인 채굴과 AI 인프라 사업 사이에 존재하는 많은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채굴 회사는 미국 전역에 걸쳐 광섬유 라인에 접근할 수 있고 대량의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광범위한 데이터 센터를 보유하고 있다. 이는 정확히 컴퓨팅 집약적인 AI 작업에 필요한 유형의 시설이므로 해당 사이트와 기술에 대한 수요가 높다.

특히 채굴자들의 다양화에 대한 요구도 있다. 4년에 한 번 정도 일어나는 4월 비트코인 ​​반감기 이후, 새로운 토큰을 생성하는 사업의 수익성이 낮아졌기 때문이다.

JP모건의 6월 보고서에 따르면, 일부 채굴 운영자는 최근 블록 보상 절반으로 인해 재정적 어려움을 느끼고 있으며 이로 인해 업계 수익이 절반으로 줄어들고 적극적으로 출구 전략을 모색하고 있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대규모 용량이 필요한 급성장하는 AI 산업과 막대한 투자에 대한 수익을 창출할 새로운 방법을 모색하는 비트코인 ​​채굴자들과 함께 합병, 자금 조달 및 파트너십이 빠르게 결합되고 있는 것이다.

랜시움과 크로소는 비트코인을 AI 사업으로 교환하려는 채굴자 대열에 합류했으며 지금까지 이 전략은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JP모건이 추적한 미국 상장 비트코인 ​​채굴업체 14곳의 총 시가총액은 6월 15일 기준 228억 달러(약 31조5346억원)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6월 17일 은행들의 분석자료에 따르면 단 2주 만에 44억 달러(약 6조847억원)가 추가됐다.

현재 수익의 약 27%를 AI에서 창출하고 있는 비트코인 ​​채굴업체인 비트디지털(Bit Digital)은 지난 6월 아이슬란드의 한 데이터 센터에서 엔비디아GPU를 3년 동안 공급하기로 계약을 체결했다. 해당 거래를 통해 비트디지털은 연간 약 9200만달러(약 1272억원)의 수익을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업은 부분적으로 암호화폐 자산 일부를 청산해 일반 처리 장치 비용으로 쓰고 있다.

기존 비트코인 채굴을 위한 전통적인 데이터 센터가 주로 도시 지역 및 사용자와의 근접해 있어 이를 AI 데이터 센터로 활용하는데 유리하다. (사진=크루소에너지시스템)

수년 동안 크루소의 사업은 사실상 비트코인 ​​채굴 산업과 동의어나 다름 없었다. 크로소의 기술은 석유 회사가 낭비되는 에너지, 즉 플레어 가스를 유용한 자원으로 전환하는 데 도움이 된다.

크루소의 도움으로 많은 비트코인 ​​채굴자들은 이 저렴한 전력원을 활용하기 위해 기업 근처에 기계를 설치했다. 예를 들어, 2021년부터 액슨 모빌(Exxon Mobil)은 크루소와 협력해 노스다코타에서 비트코인을 채굴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이제 크루소는 AI 인프라가 실제로 6년전 회사 창립 이후 비전의 일부였다고 강조하고 있다. 기업은 2025년 가동 예정인 애빌린 시설도 주로 재생 에너지원을 활용해 전력을 생산할 계획이다.

체이스 로크밀러 크루소에너지시스템 CEO는 “데이터 센터는 최신 AI 워크로드를 지원하기 위해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며 “새로운 수준의 고밀도 랙 공간, 칩에 직접 액체 냉각 등 전례 없는 에너지 수요를 요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에너지 솔루션부터 특별히 설계된 AI 데이터 센터의 설계, 엔지니어링 및 구축, 주요 전기 데이터 센터 인프라를 위한 제조 역량, 궁극적인 목적에 이르기까지 AI 인프라를 처음부터 다시 상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알리 팬 랜시움 회장은 “AI 강화 경쟁이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 구축되는 데이터 센터가 최대 용량으로 가동되면 세계에서 가장 큰 AI 데이터 센터 캠퍼스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팬 회장은 “전통적인 데이터 센터는 주로 도시 지역 및 사용자와의 근접성을 위해 최적화돼 있었고 지금도 마찬가지”라며 “대규모 에너지 가용성, 비용 및 친환경성에 최적화된 AI 데이터 센터로 인해 이제 모든 것이 바뀌었다”고 덧붙였다.

테크42
content@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차·테크] 랭킹 뉴스

  • “아이오닉 5 큰일 났다”.. 한번에 496km 달리는 신형 전기 SUV 등장
  • AI·반도체·과학고 등…성남시, '디지털 레시피'로 첨단산업 클러스터 조성 박차
  • K-바이오·백신 3호 펀드 운용사로 데일리파트너스·NH투자증권 선정
  • SUV에 밀린 세단...현대차, 쏘나타·그랜저 재고할인
  • 조원태 회장, 대한항공 새 기업 가치 'KE 웨이' 선포
  • ‘삼성 AI폰 1등 공신’ 최원준 MX 개발실장, 사장 승진

[차·테크] 공감 뉴스

  • 현대차그룹, 사내 스타트업 4곳 분사… 새로운 도전 시작
  • “어떤 차를 원하세요?” PBV, ‘맞춤형 상용차’ 시대 열어
  • “진작에 이렇게 만들지”… 폭스바겐 ID.5, 성능·스타일↑[시승기]
  • “전공의 수련 환경 개선해야”…與 지도부, 지원 약속
  • 위믹스, 해킹 피해 지연 공지…국내 거래소들 거래유의종목 조치
  • 만트럭, 재구매 고객 대상 최대 900만 원 할인 프로모션 제공

당신을 위한 인기글

  • “현기차를 누가 사냐” 콜레오스에 이어 전기차도 대박 노리는 르노 근황
  • “현대차보다 훨씬 낫네” 초가성비 소형 SUV 국내 출시해라 아우성
  • “KTX보다 빠른 전기차” 1,526마력으로 포르쉐 이긴 샤오미, 외계인 납치했나
  • “한국 고속도로 슈퍼카 확정” 무쏘 EV 듀얼모터, 정신나간 가격·스펙 진짜냐 난리!
  • “결국 기아 오너가 승자” 인증 끝판왕 유럽에서 중국 찍어누른 SUV
  • “SUV 쫙 깔리겠네” 현대차·기아 싫은 예비오너 잡으려고 이런 방법을?!
  • “운전자들, 잘 가다가 쿵!” 세금 털었는데 도로 상태 왜 이러냐 오열!
  • “카니발·쏘렌토 또 바뀔듯”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 잘 팔리자 벌어진 상황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블룸에너지(BE) 4분기 사상 최고 마진 기록, 실적 우상향 전망

    뉴스 

  • 2
    델(DELL) 블랙웰 출하 지연에 다른 실적 부진, 경쟁 심화 우려

    뉴스 

  • 3
    “김혜성, 마이너에서 높은 구속에 적응할 가능성…” 결국 도쿄행 물거품인가, 개막 로스터 외면 ‘충격 전망’

    스포츠 

  • 4
    [이영돈 부정선거 다큐 리뷰] 대수의 법칙·조작된 득표수 계산식 그리고 '조작값 4'의 비밀

    뉴스 

  • 5
    젤렌스키 교체까지 시사한 미국...조선일보 “우리가 알던 미국 아냐”

    뉴스 

[차·테크] 인기 뉴스

  • “아이오닉 5 큰일 났다”.. 한번에 496km 달리는 신형 전기 SUV 등장
  • AI·반도체·과학고 등…성남시, '디지털 레시피'로 첨단산업 클러스터 조성 박차
  • K-바이오·백신 3호 펀드 운용사로 데일리파트너스·NH투자증권 선정
  • SUV에 밀린 세단...현대차, 쏘나타·그랜저 재고할인
  • 조원태 회장, 대한항공 새 기업 가치 'KE 웨이' 선포
  • ‘삼성 AI폰 1등 공신’ 최원준 MX 개발실장, 사장 승진

지금 뜨는 뉴스

  • 1
    종로갈비맛집 송도갈비 자하문 생갈비 프리미엄 한상

    여행맛집 

  • 2
    사랑에 빠진 제이홉...'Sweet Dreams' 콘셉트 포토 추가 공개

    연예 

  • 3
    한국이 세계 최고 수준? “완전히 틀렸다”…충격적 보고서에 ‘발칵’

    경제 

  • 4
    대북확성기, 北엔 잘 안들리는 ‘불량품?’…“군납비리로 납품된 확성기 재활용”[이현호 기자의 밀리터리!톡]

    뉴스 

  • 5
    국가보안법 위반 22대 국회의원 23명에 대해

    뉴스 

[차·테크] 추천 뉴스

  • 현대차그룹, 사내 스타트업 4곳 분사… 새로운 도전 시작
  • “어떤 차를 원하세요?” PBV, ‘맞춤형 상용차’ 시대 열어
  • “진작에 이렇게 만들지”… 폭스바겐 ID.5, 성능·스타일↑[시승기]
  • “전공의 수련 환경 개선해야”…與 지도부, 지원 약속
  • 위믹스, 해킹 피해 지연 공지…국내 거래소들 거래유의종목 조치
  • 만트럭, 재구매 고객 대상 최대 900만 원 할인 프로모션 제공

당신을 위한 인기글

  • “현기차를 누가 사냐” 콜레오스에 이어 전기차도 대박 노리는 르노 근황
  • “현대차보다 훨씬 낫네” 초가성비 소형 SUV 국내 출시해라 아우성
  • “KTX보다 빠른 전기차” 1,526마력으로 포르쉐 이긴 샤오미, 외계인 납치했나
  • “한국 고속도로 슈퍼카 확정” 무쏘 EV 듀얼모터, 정신나간 가격·스펙 진짜냐 난리!
  • “결국 기아 오너가 승자” 인증 끝판왕 유럽에서 중국 찍어누른 SUV
  • “SUV 쫙 깔리겠네” 현대차·기아 싫은 예비오너 잡으려고 이런 방법을?!
  • “운전자들, 잘 가다가 쿵!” 세금 털었는데 도로 상태 왜 이러냐 오열!
  • “카니발·쏘렌토 또 바뀔듯”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 잘 팔리자 벌어진 상황

추천 뉴스

  • 1
    블룸에너지(BE) 4분기 사상 최고 마진 기록, 실적 우상향 전망

    뉴스 

  • 2
    델(DELL) 블랙웰 출하 지연에 다른 실적 부진, 경쟁 심화 우려

    뉴스 

  • 3
    “김혜성, 마이너에서 높은 구속에 적응할 가능성…” 결국 도쿄행 물거품인가, 개막 로스터 외면 ‘충격 전망’

    스포츠 

  • 4
    [이영돈 부정선거 다큐 리뷰] 대수의 법칙·조작된 득표수 계산식 그리고 '조작값 4'의 비밀

    뉴스 

  • 5
    젤렌스키 교체까지 시사한 미국...조선일보 “우리가 알던 미국 아냐”

    뉴스 

지금 뜨는 뉴스

  • 1
    종로갈비맛집 송도갈비 자하문 생갈비 프리미엄 한상

    여행맛집 

  • 2
    사랑에 빠진 제이홉...'Sweet Dreams' 콘셉트 포토 추가 공개

    연예 

  • 3
    한국이 세계 최고 수준? “완전히 틀렸다”…충격적 보고서에 ‘발칵’

    경제 

  • 4
    대북확성기, 北엔 잘 안들리는 ‘불량품?’…“군납비리로 납품된 확성기 재활용”[이현호 기자의 밀리터리!톡]

    뉴스 

  • 5
    국가보안법 위반 22대 국회의원 23명에 대해

    뉴스 

공유하기